선진리 조명연합군 합동 묘(조명군총)에서 오늘 다녀온 사천여행에서 가장 마음을 끄는 건 <조명연합군 전몰 위령비명(朝明聯合軍戰歿慰靈碑銘)>이다. ‘새삼 덧없어라’로 시작되는 글이 예사롭지 않아 기다란 비문을 몇 토막으로 찍어 문장을 맞추었다.누가 이토록 절절한 글을 토해냈을까?'비를 세운 이들'의 이름은 있는.. 국내여행/경상도 2013.07.30
쌍계사와 계곡의 닭백숙집-智異山 五友歌(5) 평사리 <최참판댁>까지 왔으니 가까운 <쌍계사>를 둘러보고 저녁을 먹자고 했다. 쌍계사는 모두 서너 번 이상은 다녀간 곳이라 새로운 감흥은 없었다. 한여름 땡볕 아래 孤高하게 타오르는 꽃들이 嘉尙하다. 佛頭花를 연상하게하는 다알리아-그 완벽한 아름다움에 찬탄을 금할 .. 국내여행/경상도 2013.06.30
평사리 최참판댁-智異山 五友歌(4) 전국민의 교양소설 <토지>의 무대로 가본다. 최서희가 허구적 인물이듯이 이곳도 어디까지나 소설의 배경을 조성해 놓은 것일 뿐이다. 그러나 이곳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우리들은 잠시 착각의 즐거움에 빠진다. 멀리 지리산 자락이 펼쳐진 곳에 섬진강이 흐르고 평사리 들판이 보인.. 국내여행/경상도 2013.06.30
(6)동햇길을 따라-가을 끝자락에 실려 (1)우포늪-(2)주남저수지-(3)봉하 마을-(4)주왕산-(5)주산지- (6)동햇가를 따라 -湖水와 裸木과 가을바다 늦가을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곳은 역시 물가다. 낙엽을 발밑에 쌓아놓고 무심한 듯 서있는 裸木들- 이른 봄부터 시린 물 녹여 내어 여름내 잎새들 푸르게 푸르게 키워 제각기 열매 맺도.. 국내여행/경상도 2012.11.25
(5)주산지-가을 끝자락에 실려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 이전리에서 약 2km 거리에 위치한 <주산지注山池> 말라가는 단풍잎이 호숫물과 어울려 여전히 곱다 김기덕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그리고봄>의 배경이 되었던 곳 아주오래된 못: 주산지는 1720년 8월 조선 경종 원년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 10월에 준공하였.. 국내여행/경상도 2012.11.25
(4)주왕산-늦가을 끝자락에 실려 주왕산(周王山)은 경상북도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720.6m의 산이다. 1976년 3월 30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산 일원의 지질은 풍화와 침식에 대한 저항력이 강한 백악기 유천층군의 중성 내지 산성 화산암류로 구성되어 있다-위키백과 인용 기암旗巖 낙엽이불에 누워 세마춤을 .. 국내여행/경상도 2012.11.24
(3)봉하마을-가을 끝자락에 실려 그는 살아 생전에 사랑과 미움을 한몸에 받았다. 더불어사는 삶의 이상을 이루지못한 채 미완의 삶을 내려놓았다. 이 초라한 생거지 앞에 앉으면 인생의 덧없음을 절감한다 당신은 맘이 짠해 온다고 했다 삶과 죽음은 자연의 한 조각이니 슬퍼하지 마라-노무현 오래도록 더 살아 응어리.. 국내여행/경상도 2012.11.24
(2)주남저수지-가을 끝자락에 실려 (1)우포늪-(2)주남저수지-(3)봉하 마을-마금산 온천지-(4)주왕산-(5)주산지-축산항-(6)동햇가를 따라 湖水와 裸木- 늦가을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곳은 역시 물가다. 낙엽을 발밑에 쌓아놓고 무심한 듯 서있는 裸木들- 이른 봄부터 시린 물 녹여 내어 여름내 잎새들 푸르게 푸르게 키워 제각기 .. 국내여행/경상도 2012.11.23
(1)우포늪-가을의 끝자락에 실려 (1)우포늪-(2)주남저수지-(3)봉하 마을-마금산 온천지-(4)주왕산-(5)주산지-축산항-(6)동햇가를 따라 湖水와 裸木- 늦가을 정취가 흠뻑 묻어나는 곳은 역시 물가다. 낙엽을 발밑에 쌓아놓고 무심한 듯 서있는 裸木들- 이른 봄부터 시린 물 녹여 내어 여름내 잎새들 푸르게 푸르게 키워 제각기 .. 국내여행/경상도 2012.11.23
포항 오어사 셋째 날- 여행지의 밤은 너무 짧다. 벌써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니- 오늘도 <지곡회관> 카페테리아에서 아침을 먹고 구수한 빵을 사들고 <오어사>로 향했다. <吾魚池>가 장맛비로 물이 불어 다리 밑까지 찰랑거려서 건너는데 아슬아슬했다. <오어사> 가는 길 동남쪽으로 <.. 국내여행/경상도 20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