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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역--광주 송정역--양동시장(광주 첫날)

2025년 5월 5일 아이들과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다. 애비는 우리들을 오송역까지 데려다 줬다.헤어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매정하게 떼어 놓고 차에서 내리는데 마음 한켠이 짠했다.'아가들아, 우리가 너희들 곁에 오래 있으면 너희들 엄마아빠가 힘들어. 아쉬울 때 떠나란 말도 있잖아.'오송역에서 SRT 광주 송정행을 끊었다. 무궁화호가 없어 부득이 SRT를 구입했는데 이랬다저랬다하는 바람에 두 사람 요금이 자그마치 70400원이 나왔다. 이번 여행에서 한 가장 큰실수다. 시간을 예측할 수 없어서 현장에 와서 샀더니 좌석도 칸도 달라서 도로 취소하고 같은 칸으로 변경했더니 요금이 추가로 나간 것이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러 가기

알라딘 중고에서 사들인 책을 다 읽고 다시 알라딘중고서점에 내다 팔러 간다.18권인데 구입한 가격이 합 133,300원이다. 생각보다 큰 돈이다.사람에 따라서는 동네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지, 뭐 그걸 사느냐고 한다. 난 생각이 좀 다르다.한때 출판사에 근무한 적이 있기 때문에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머리와 눈과 손이 거기 매달렸는지 잘 안다. 새 책을 사야 더 좋겠지만 난 중고를 선택한다. 더 이상 書架의 책 식구를 늘리지 않아야겠기에.이제는 한 권의 책이 손에 들어오면 이 책을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조차도 기억이 안 나는 나이다. 반드시 나이 탓만은 아니다. 까마귀 정신은 젊어서도 그랬다.내가 엉뚱한 소리를 하면 엄마는 내 귀퉁배기를 쥐어박으며 "요 때조곤이!"한다. **'때조곤이'가..

아침산책길(2)

2025년 4월 29일 일요일이건 아니지 않는가? 독립운동가로 소개해 놓고 '졸음을 즐기고 술친구 불러 술이나 마신다'?검색해 보았더니 황춘파(황수연1844~1916)는 고종 때 환관으로 시서화에 능했으며 한때 의친왕의 별궁이었던 성락원에 살았다 한다. '수연'은 고종이 하사한 이름이다.음식점 거리가 끝나는 곳에서 혜화문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에서 잠시 쉬려 했더니 전에 있던 벤치는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에 운동기구가 네 개나 놓여 있네요.한가지씩 올라가서 해 봅니다.'한바퀴 돌고 여기서 마무리하면 딱이네.'아주 맘에 드는 산책코스입니다.성곽길을 따라 집으로 향합니다. 기분이 무척 상쾌하네요.6.25 직후에 지은 집. 앞에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기 전에는 마루에서 보면 남산자락이 한눈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5.04.30

<햄릿> 세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최종철 옮김/민음사/1판1쇄 1998.8/1판63쇄2013.11/222쪽/읽은때2025.3.5~4.9*셰익스피어:(1564~1616)스틀렛포드 온 에이븐에서 출생/18세에 앤 하사웨이와 결혼/1남 2녀를 둠/24세부터 최초의 극작품들 공연/혼자 런던에 머묾/33세에 스트렛포드에 '뉴 플레이스'라는 저택 구입/37세에 공연/47세에 스트렛포드로 은퇴/52세에 둘째딸 결혼, 그해 4월 23일 사망(부인 앤 하사웨이는 7년 후 사망)37편의 작품이 있다./이 세상에 처음 출판되어 선 보인 것은1603년임*조선이 건국되고 한양에 울타리용 성곽이 쌓이기 사작한 게 1392년이니 영국의 출발이 늦기는 했구나 이때 영국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때다.. *최종철:1949~ 연대영문과..

아침산책길(1)

2025년 4월 28일 토'안죽걸산(앉아만 있으면 빨리 죽고 걸어다니면 오래 산다)' 떠올리며 아침 산책을 시작했습니다.목표는 3000보 정도,약 3,40분 걸릴 거라 짐작됩니다.아랫길로는 자주 다녔지만 윗길은 아주 오랜만입니다.고갯길을 오르자 그새 허름한 수도원 자리에 번듯한 수도원이 새로 들어섰네요.교회 담벼락에 아기상어는 그대로 있구요. 수녀원과 선교회 건물 앞을 지납니다.그 속에 사는 분들은 세계 각지에서 멀리 이곳까지 와서 사랑을 나누고 베풀고 있습니다.그분들 생각만으로 가슴이 따뜻해져 옵니다. 골목 왼쪽에는 남자고등학교가 있습니다.역사가 오래된(140년) 크리스천 스쿨입니다. 초록빛의 널찍한 인조 잔디 위엔 파란 젊음이 힘차게 축구를 차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알게 모르게 누군가의 도움과..

<오늘을 잡아라> 솔 벨로

Seize the Day/솔 벨로 지음/양현미 옮김/민음사/221쪽/1판1쇄 2008.2/1판5쇄 2009.8/읽은때 2025.4.20~4.27솔 벨로(1915~2005)본명은 솔로몬 벨로스/유대계 부모 슬하에서, 캐나다 라신에서 태어나 몬트리올에서 성장함/9세에 시카고로 이주하여 거의 평생동안 삶/18세에, 어머니가 50세의 나이로 돌아가심/21세에 노스웨스턴 교내신문에 단편으로 입상/이름을 솔 벨로로 바꿈/22세에 애니타 고시킨과 결혼/29세에 첫번째 장편 출간/31세에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인문학과 창작 강의/뉴욕대학교,프린스턴대학교에서 강의/39세에 오기 마치의 모험>으로 전미 도서상 수상, 같은 해 미네소타 대학 교수로 임명됨/41세 되던 1956년오늘을 잡아라>출간, 같은 해 손드라 차크바소브..

한탄강 유람-비오는 날의 수채화

2025년 4월 22일 화 아침부터 저녁까지 비,비,비!그래서 한창 봄날이건만 붐비지 않고 호젓하고 넉넉하고 감성이 살아나고~~ 백마고지에 누운 영혼들을 천도하고통일 염원의 정성을 모아 이 자유의 종을 빚어깊은 소리 울리나니철조망 너머 북녘 땅에 이르기까지온누리의 어두움을 깨뜨리는자유의 쇠북소리 되게 하소서

힘이 되는 그림책이 있습니다.

--독서모임 전문가 10인의 인생 그림책10인:김민영 김예원 허유진 오숙희 오수민 우신혜 김미연 이인자 이혜령 박은미(숭례문학당)섬드레/174쪽/1판1쇄 2025.1/읽은 때 2025.4.14~4.201. 레오 니오니 지음--프레드릭, 넌 왜 일을 안 하니?-- 김민영 글(선택하는 힘)(15)*은 1968년 레오 니오니가 지은 책으로 미국에서 출판된 가장 뛰어난 아동 그림책에 수여하는 칼데곳 상을 수상함. 프레드릭과 들쥐 가족--겨울을 대비해서 식량을 모으는 들쥐가족이 보기엔 햇살과 이야기와 빛깔을 모으는 프레드릭은 일안 하고 노는 것처럼 보였다.프레드릭은 자존감이 단단한 영혼이다. 자신의 행동은 겨울을 대비하는 일이며, 그 또한 노동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진다. 프레드릭의 활약상은 후반에서 절정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