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663

(28일째)메스티아 6

2024년 4월21일(日)메스티아 날씨 (최저)1~3도 (최고)13도~16도 비올확율 18~37%오늘일정:St.Nicolas Cathedral과 St.ilarion The Georaian Monastery 찾아가 보기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특별히 정해 놓은 데도 없는데 방콕할까? 그러나 약수터 갈 때 보았던 이정표에 대성당과 수도원이 있다는 걸 알아서, 오늘이 마침 주일인데 한번 가볼까 하는 맘이 생겼다.테아에게 대성당과 수도원을 가보겠다고 했더니 아마 개방하지 않았을 거라 해서, 지금 공사 중인 핑크빛 교회로 갔다.12시 미사가 시작되었는데 유아 세례가 있는 날인지 교회 안은 아기와 어린이들이 올망졸망 들어차 있었다.어린아이들을 보면 왜 그리 기분이 좋은지~ 세상의 모든 어린이는 다 귀엽고 사랑스럽다..

(27일째)메스티아 5

2024년 4월 20일(토)메스티아 5도~14도 비올 확율 20%오늘일정:마제리(Mazeri)지역 탐방-약수터(mineral spring) 가기  의 여주인 테아도 적극 추천한 지역 탐사를 위해 10시에 출발하는 차를 타려고 약속 장소로 나갔다. 기사는 일행이 2명 더 있으니까 10분만 기다리자고 한다.그러나 10분이 지나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자 둘만은 갈 수 없으니 원래는 100라리로 가게 된 코스였는데 요금을 170라리로 올려주면 가겠단다. 우린 그만둘 생각으로 돌아서 오니까, "코리아!" 라고 뒤에서 부른다."그리 성내고 가면 안되지요. 130라리만 내슈!"이 금액은 왕복요금에 그곳에 한 시간 머무르는 조건이 포함된 가격이다.우린 두 소리 안 하고 차에 올랐다. 한 시간 못미쳐 마제리에 도착했다...

(26일째)메스티아4

2024년 4월 19일(금)3도~13도 비올확율 95%4도~17도 비올확율 59%(12:33)오늘일정:스반타워 체험--광천수 샘터 가기새소리가 날 불러낸다.어둠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새벽 6시, 문을 열고 나오니 비가 온 땅을 적시고 있다. 빗속을 뚫고 여러 마리 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중 한 마리가 바로 숙소 앞 지붕에 앉아서, 마치 나를 위해 그러는 듯 목소리를 돋우며 노래한다.앙드레류의 배경음악에서 많이 들어본 소리다.는 도보로 한 10분거리에 있다.체리나무와 꽃구름구들장돌로 담을 쌓고 둥근돌을 칼로 자르듯 판판하게 잘라서 건물의 벽을 장식했다.매년 새로 페인트 칠할 일도 없고 총알도 뚫지 못하는--그래서 돌집이 좋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집집마다 체리나무는 다 있다. 열매가..

(25일째)메스티아 3 <우쉬굴리> 가는 날

2024년4월18일(목) 메스티아 5도~22도 비 올 확율 3% 오늘일정: 우쉬굴리 탐방--헤쉬킬리(Heshkili)--미네랄 워터 9시30분 마슈르카로 출발(왕복1인 60라리) 4일 동안 머물 예정이었으나 주위의 만류(?) 덕에 당일치기로 바뀐 우쉬굴리~~ 쿠타이시에서 메스티아로 넘어오면서 고개 전후의 그 스릴 만점의 벼랑길을 건너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으나 겨우내 얼었다 녹은 눈들이 흙더미와 함께 쏟아져 내려 포장도로를 흙길로 바꾸어놓았다.우쉬굴리 투어용 마슈르카길 위에 만들어진 물길을 건너기도 한다그럼에도 노련한 솜씨로 비좁고 털털거리는 길을 조심스레 달리는 기사양반에게 감사의 마음이 절로 난다. 한 시간 남짓 달린 끝에 우쉬굴리에 도착했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능력짱, 가이드기사같은 숙소에..

(24일째)메스티아 2

2024년 4월 17일(수) 메스티아 5도~20도 숙소가 쾌적하니 잠도 푹 잤다. 8시 30분 조식을 청해 먹었다. 계란이 기본이고 빵과 과일, 홍차--메스티아에서 6박, 바투미로 가요, 5시간 20분 소요됨(266 km)의 朝食 아침산책을 나갔다. 6일 동안 한곳에 머무른다 생각하니 마음이 느긋해지고 좋다. 자급자족의 도시라는데 소고기를 구할 수 없다. 돼지고기1kg(8000원 정도)를 샀다. 야채와 과일 약간 사 들고 들어왔다. 산이 높고 공기가 깨끗하니 햇빛이 여과없이 피부를 뚫고 들어온다. 금세 지친다. 집 뒤로 草地가 있다. 牛公은 그리로 출근 중이신가 보다鷄公도 어딘가로 바삐~ 동물들도 사람 못지 않게 거리를 활보한다대니는 풍경사진을 찍으러 나가겠단다. 난 집에 있겠다고 했다. **대니 실종 ..

(23일째)메스티아를 향하여

2024년 4월 16일(화) 쿠타이시 16도~28도 갑자기 급상승하는 기온-- 서울이 갑자기 여름이 온 것 같다더니~ 아침 10시, 16인승 마슈르카(2인 80라리, 약 300km)로 이번 여정의 두 번째 하일라이트인 로 떠난다. 메스티아에서 두 밤 자고 에서 네 밤 자면 黑海 도시 바투미로 떠난다. 타고난 여행가(광?)라선지 집에 빨리 가고 싶다라든가, 집밥이 그립다든가 라는 생각은 별로 없다. 삶 자체가 유한한 여행 아니던가! 4시간 이상 이동하는 차라, 편한 자리를 잡기 위해 일찍 나왔더니 아직 한 시간이나 남았네. 정시에 출발한 차는 메스티아를 향한 여정에 오른다. 초반엔 키 큰 가로수가 늘어선 평지길이다.길끝이 까마득하게 이어진, 곧고 평평한 길을 2시간 반 정도 달린 후에 산길로 접어든다. 한..

카테고리 없음 2024.04.17

(22일째)쿠타이시4

2024년 4월 15일 (월) 쿠타이시 날씨 10도~21도 비 올 확율 1~35% 오늘일정: 인포메이션센터--시내버스로 한바퀴 돌기--점심--케이블 카--관람차--쿠타이시 식물원--버스투어 인폼에 들러 간단한 정보를얻었다. 1R이 광역 순환버스라 하기에 1R을 탔다. 20만 인구가 사는 쿠타이시는 한바퀴 도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렸다.점심을 가볍게 먹을 양으로 햄버거 가게에 들어갔다.야채 샌드위치를 주문했더니 길이가 30cm는 족히 되었다.우린 둘이 먹기에도 벅차 조금 남겼는데 옆에 앉은 아가씨들은 거기에 감자칩을 추가해서 맛있게들 먹고 있다. 20대가 지나면서 몸이 풍선처럼 부풀어오르는 이유를 알겠다.점심 후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갔다. 리오니 강변 조각공원 바로 앞이다.리오니 강을 건너는 케이블 카를..

(스무하루)쿠타이시3

2024년 4월 14일(일) 쿠타이시 날씨 10도~14도비 올 확율 54% 오늘 일정:테트리 다리--겔라티 수도원--모츠메타 수도원--콜키스 분수 야경 **겔라티와 모츠메타는 Bolt로 37라리+3라리(전문투어를 이용하면 1인당 57라리) 일찌감치(8:40)집을 나섰다. 산책 겸 까지 걸었다. 리오니 강의 황톳빛 거센 물살 위에서 170년을 버텼다니~~사랑해사랑해사랑해~~~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조지아 유명 예술가들과~안돼욧! 가는 택시를 탔다. 시내에서 9km 거리.밤새 내린 비로 산은 軟綠의 빛깔이 더욱 싱그러웠다. 구비구비 산길을 올라 산중턱에 자리잡은 수도원에 닿았다. 겔라티 수도원 전경포도나무 십자가 본 건물은 공사 중이고 작은 성당에서 미사가 진행됐다. 그동안 품고 있던 의문이 풀렸다. 우리나라 ..

(스무날)쿠타이시2

쿠타이시 11도~17도 비 오락가락. 춥게 느껴짐 오늘 일정: 바그라티 대성당-재래시장(Green Bazaar)-버스티켓 구입이 집 음식이 맛이 있다고 책에 소개되어 있다.오전엔 바그라티 대성당을 향했다. 2km 거리를 양심 택시 Bolt로 갔다. 둘러보고 나오는 동안 기다려 줄 수 있겠느냐고 물으니 5라리를 내면 된다고 했다. 성당 한 바퀴 둘러보고 사진 찍고 촛불 봉헌하고 차로 돌아왔다. 10세기 통일된 조지아 초대왕인 바그라트 3세의 이름을 땀대성당은 쿠타이시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다.본당의 성모자상게오르게 1세의 묘소 숙소 근처 재래시장에서 내렸다.규모가 무척 컸다.쇠고기 감자국 재료를 사고, 드디어 전기주전자와, 숟갈과 오목접시까지 샀다. 순식간에 살림이 늘어나고 생활은 편리해졌..

(열아흐레)쿠타이시를 향하여

2024년4월12일(금) 보르조미 9도~22도 쾌청 쿠타이시 11도~21도 조지아에 와서 가장 높은 날씨와 만났다 보르조미 발~쿠타이시 마슈르카 (2인 30라리)로 이동 예상소요시간 2시간 남짓 마슈르카는 조지아의 시외버스다. 인구가 우리나라의 1/10 정도고 땅도 남한의 2/3 정도이니 대형버스가 필요 없을 것이다. 20인승으로 차종은 모두 벤츠다. 하도 낡아서 '벤츠'인 줄도 몰랐다. 그러나 차비는 택시값의 1/10 정도다. 차가 택시보다 크니 승차감도 나쁘지 않다. 말도 안 통하는 택시기사와 두세 시간 꿀먹은 벙어리마냥 앉아 가는 것보다 심적 부담도 없다. 몇몇 유튜버 정보에 의하면 출발시간이 들쑥날쑥하다는데 완죤 잘못된 정보다. 정확히 정해진 시간에 출발한다.아침 9시 출발하는 마슈르카를 타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