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아우라지 아~~~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 봉 팔만구 암자, 유점사 법당 뒤에 칠성단 더듬고, 팔자에 없는 아들 딸 낳아 달라고, 석 달 열흘 노구에 정성을 말고, 타관 객리 외로이 난 사람 괄세를 마라.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정열을 의지하여지향 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 달라 .. 국내여행/강원도 2011.08.07
정선 5일장 내가 자주 다니는 서울의 <광장시장>, <통인시장>처럼 정선의 재래시장도 새 단장을 하고 손님을 맞는다. 그러나 해가 갈수록 그지역의 특산이라고 할만한 물건들을 찾기어려워진다. 정선장에 가면 다른 데서 살 수 없는 뭐가 있더라 해야 하는데 그런 게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여행객들이 .. 국내여행/강원도 2011.08.06
오대산 월정사 기냥 마음으로 눈으로 보고 말지, 무얼 그리 찍어대누, 힘들게-- 내 머릿속 지우개 성능이 넘 좋아서 돌아서면 하얗게 되거든~~ 모든 절로 가는 길엔 다리가 있다-저 너머 피안의 세계로 차안과 피안 사이엔 물길이 있다 이 길을 걸어 올라와야 심신의 피로가 풀리는데-- 바쁜 사람들 저 안에까지 차를 .. 국내여행/강원도 2011.08.02
정선 아라리촌 혼자 떠나는 여행은 호젓하고 속 편하고 둘이 떠나는 여행은 서로 의지하니 든든하고 적막하지 않아서 좋다. 기름 꽉 채워 넣고 1박 2일 정선을 누비고 돌아다녔다. 평일 여행은 한가하고 여유롭다. 정선-마음의 쉼표를 찍기에 참 좋은 곳이다 정선 <아라리촌> 입구 솟대 굴피집-가난한 양반은 인격.. 국내여행/강원도 2011.07.29
유월이 오면 -양구 <비목공원> 유월이 오면 이름 없는 풀꽃으로 산하에 잠들고 있는 분들이 떠오릅니다. 왠지 마음에 바람이 불어 양구 쪽으로 마음 따라 가보았습니다. 물기를 잔뜩 머금고 짙푸르러 가는 강원도 숲이 참 좋습니다. 발길 머문 곳이 <평화의 땜> -말도 많았던 평화의 땜은 완공되고 그곳엔 ‘비목공.. 국내여행/강원도 2011.06.02
이디오피아의 집 귀빠진 날-물 안 묻힌 날 부엌으로 들어서는 나를 남편이 제지한다. “내가 미역국과 밥을 해 줄 테니 조금만 기다려.” 양지가 떨어져서 남편은 닭고기를 넣고 미역국을 끓였다. 맛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고 감사하며 아침을 먹었다. “우리 청평사나 갔다 올까?” 그러자며 순순히 남편을 따라나섰.. 국내여행/강원도 2011.03.25
<청평사>-강남문화원과 함께하는 춘천 탐방(3) 가장 기대되는 장소 <청평사>- 전에는 배로 물길을 건너야 올 수 있었던 <청평사>를 어느 다리로 건너왔는지 모르게 왔다. 절에서 18km 떨어진 곳에 주차장이 있어, 더위에 힘들고 자신 없는 사람들은 아예 청평사를 포기하고 주저앉았다. 그러나 막상 3km 정도 걸으니 그 다음부터는 계곡을 따라.. 국내여행/강원도 2010.08.22
<신숭겸 장군묘역>-강남문화원과 함께하는 춘천 탐방(2) 춘천시 서면 방동 1리에 자리잡은, 고려개국 일등공신 壯節公 <신숭겸 장군묘역>은 역시 풍수가 뛰어난 곳임을 문외한이라도 알겠다. 왕건을 대신하여 견훤과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신하의 뜻을 기려, 도선국사가 자신을 위해 자리 잡아 놓은 묏자리를 신숭겸에게 하사하였다니 ‘君臣有.. 국내여행/강원도 2010.08.22
<김유정 문학관>과 <김유정역>-강남문화원과 함께하는 춘천 탐방(1) 春川, 봄이 흐르는 시내? 닭갈비가 떠오르고 막국수도 생각나지만 호수 주변에 있었던 <이디오피아>라는 레스토랑(?)이 가물가물하다. 시간이 좀 있었으면 찾아가서 냉커피라도 한 잔 하고 오는 건데-- 우리들 젊은 날에 경춘선에 몸을 싣고 청평이나 가평, 남이섬이나 춘천 방향으로 가벼운 여행.. 국내여행/강원도 201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