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 클로버>, H.J.와의 1泊 2日 누군가 말했다. 역사적 사명을 띠고 과중한 임무수행을 마친 H.J.와 설악 온천의 뜨거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싶다고-- 미시령 굽이굽이 가파른 길을 곡예하듯 오르락내리락하는 스릴과 낭만은 없어도 미시령 터널을 휭 하고 지나가니 2시간 10분 만에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 .. 국내여행/강원도 2011.12.07
화천 기행 <파로호 산소O2길> 네잎클로버의 <파로호 산소O2길>로의 초대 네잎이 출동했다. 다리를 가끔 절룩거리는 할매가 있긴 하지만 단거리는 능히 걸을 수 있다고 큰소리치며 네잎녀는 오늘도 걸었다. 상봉역에서 10시 5분발 경춘선을 타고 남춘천에 내려 타박타박 시외버스터미널을 향한다. <신바람 .. 국내여행/강원도 2011.11.05
겟세마니 피정의 집-평화를 구하는 기도의 길 위대한 자연은 인간 존재가 얼마나 작은지 가르쳐 준다 아름다운 자연은 천 마디 말보다 더 크게 마음 흔든다 해 질 무렵 호숫가는 더 사랑하지 못하고 살아온 날들을 뉘우치게 한다 텅 비어 버린 가슴에 햇살 충만한 소양호의 아침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이 길을 따라가면 소양호반으로 나가게 된다.. 국내여행/강원도 2011.10.06
평창-홍천-인제 겟세마네 가는 길 시월의 첫날, 오늘은 평창< 성필립보 생태마을>을 떠나 31번 국도를 따라 가다가 <운두령>을 넘는다. 운두령은 해발 1000m가 넘는 가파른 고개로 평창과 홍천을 가르는 경계다. 홍천땅으로 들어서자마자 생각지도 않은 사건(?)을 만났다. 이미 수확을 끝낸 무밭에 여기저기 멀쩡한(?) 무들이 나뒹.. 국내여행/강원도 2011.10.05
< 절개 둘레길>-평창 성 필립보 생태마을 출발 <성 필립보 생태마을>에서 산길을 따라 오르면 <절개 둘레길>이 나온다. 한 시간 반 정도 소요되는 4.5km의 '소나무숲길-오솔길-강변길-여울목길-아양정길'을 걸으며 윤동주 시인의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을 읊조리노라면 避世靜念의 오롯한 시간이 눈앞에 펼쳐진다. 내 .. 국내여행/강원도 2011.10.05
평창 <성 필립보 생태마을> 아무리 제 잘난 척 뽐내 봐도 하느님 손바닥 안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하는 작은 존재여~~ 불화하는 이들이 그 간극을 좁혀 부디 화목하게 살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고자 길을 떠났다. 한밤중 칠흙 같은 어둠을 뚫고 차 한 대 없는 낯선 길을 달리고 달려 3시간 남짓 걸려 평창군 .. 국내여행/강원도 2011.10.03
두 번 운 날 아침을 먹고 베란다에 나가 보니 새털이 여기저기 흩어진 가운데 새 한 마리가 누워 있다. 나비(고양이)는 햇살 아래 천연덕스럽게 졸고 있고. 새를 살펴보니 아직 온기는 있는데 목 부위에 털이 모두 뽑히고 반죽음 상태다. 물기 어린 작은 눈이 날 바라보고 있는데 ‘왜 인제 나왔느냐’고 원망하는 .. 국내여행/강원도 2011.09.26
<5> 삼척 육향산 허목 유적지(강남문화원 역사탐방) 육향산은 삼척(척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 육향산 오르는 길에- 삼척에서 벼슬하던 이들의 공적비 관찰사 민영위 공적비 관찰사 홍재현 공적비 육향산은 유서깊은 호국의 터전 <육향정>조국광복을 기념하기 위해 지었으며 현판 글씨는 애국지사 오세창이 씀 < 동해비각> <척주(=삼척) 동.. 국내여행/강원도 2011.09.25
<4>삼척 죽서루 (강남문화원 역사탐방) 제한된 시간에 많은 걸 보여주려는 강남문화원 측과 해설사 김진원님 덕에 발바닥에 불이 나게 따라다니긴 했지만 좀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해외여행 때가 생각 난다. 10박 11일 여행상품을 택해 따라가지만 일주일만 지나면 따라다니는 일 자체가 고행이 되는 그런 때의 심정이 여기 <.. 국내여행/강원도 2011.09.25
<3>동해 추암-해암정 (강남문화원 역사탐방) 동해시 북평동 앞바다 추암(湫岩) 능파: 가볍고 아름다운 미인의 걸음걸이 형용, 여기서는 물결? 추암에서 <해암정>으로 그 옛날엔 조용한 어촌이던 곳이 지금은 관광지로 북적북적~~ 고성 통일전망대-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간의 강원도 7번국도+ 지방도로+ 해안도로=240km 자전거로 달려보면 참 .. 국내여행/강원도 201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