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함께 떠나는 금요여행(1)-춘천 소양댐 이 더위를 어이할거나~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나? 집을 나섰다. 지난주 처음 시도해본 '전철 피서'- 퇴근 시간을 피해서 이른 오후에 집을 나섰다.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을 탔다. 춘천까지 가기로 한다.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예정. 시원한 전철 안에서 더위를 잊은 채 두런두.. 국내여행/강원도 2013.08.10
단종애사가 서린 청령포(淸泠浦) 비운의 왕 단종- 12세에 즉위, 15세에 숙부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고 천만 리 머나먼 땅 영월 청령포에 유배된다.그의 또다른 둘째작은아버지 안평대군은 뜻을 펴 볼 사이도 없이 형 수양대군(세조)에게 죽임을 당하고 다섯째작은아버지 금성대군은 두 번씩이나 단종 복위를 시도하다가 발.. 국내여행/강원도 2013.07.20
안평대군의 자취를 찾아(1) 영월 장릉 내겐 자랑스런 친구가 하나 있다. 서울대 미학과를 나와 수십 년간 세계 각국을 누비며 외교관으로 활동해 왔고 지금은 모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틈틈히 집필을 하고 있는데, 머잖아 '안평대군과 몽유도원도'에 관한 책이 나올 예정이다. 평생 한 가지 일도 제대로 해내기 어렵고 이제는 .. 국내여행/강원도 2013.07.20
대관령 황태 덕장-무심재 설국기행(4) 황태덕장이 있는 <수레마을> -이 마을엔 남자가 더 많네~~ 명태 양명문 시 변훈 작곡 감푸른 바다 바다 밑에서 줄지어 떼지어 찬물을 호흡하고 길이나 대구리가 클대로 컸을 때 내 사랑하는 짝들과 노상 꼬리치고 춤추며 밀려다니다가 어떤 어진 어부의 그물에 걸리어 살기좋다는 원.. 국내여행/강원도 2013.01.24
법정스님의 오두막집-설국기행(3) 눈속에서 한번 길을 잃었다. 다시 한참을 올라와서 이정표 앞에서 차를 세운다. 길은 보이지 않는다. 맨 앞 사람이 백지장에 발을 내딛는다. 그 발자국을 따라 줄줄이 이어지는 사람 행렬 곧고 깊은 길이 눈속에서 태어났다. 해가 떠 오르면 온 데 간 데 없어질 눈 위의 길- 그 길 위에서 우.. 국내여행/강원도 2013.01.24
월정사 전나무길-설국기행(2) 눈은 전나무 숲에 내린 눈이 지상에서 가장 황홀하다고 그래서 우리는 벼락치기 여행을 떠나왔다 눈 내리는 숲길을 걷기 위해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바람의 미동도 없이 고요 속에 하얀 숲은 우리를 맞아주었다 전나무숲길이 펼쳐지는 일주문 앞 무심재 회원들-무심재여행은 걷.. 국내여행/강원도 2013.01.24
雪國紀行(1)-무심재와 함께 어젯밤 10시가 넘어서 <번개팅>을 접수했다. 차근차근 계획하고 준비하는 즐거움 또한 크지만 이렇게 느닷없이 비상소집령(?)이 떨어져 출발을 서두르는 妙味 또한 스릴 있어 좋다. 아침6시, 강아지 밥만 얼른 주고 집을 나왔다. 압구정 현대백화점 옆 공영주차장- 중앙고속이 <무심.. 국내여행/강원도 2013.01.24
가을여행 스케치(무릉계곡-삼화사-추암촛대바위- 사과따기-부석사) 하늘은 더할 나위 없이 푸르고 햇살이 눈부시게 부서져 내리는 날- 18회 65명이 1박 2일의 旅程에 올랐다. 여러 가지 사정들로 함께 출발하지 못한 친구들의 마음도 가슴에 담아서-- 압구정 현대백화점 옆 공영주차장은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의 歡聲과 哄笑로 아침부터 시끌벅적했다. 약간.. 국내여행/강원도 2012.10.21
P.O.M. (Peace Of Mind)에서 <남춘천역>에서 택시로 10분 남짓한 거리, 공지천변에 <피스 오브 마인드>가 있다. <중앙일보>에 게재된 글을 보고 '그 멋진 사람들'이 어떻게 꾸며놓고 사나 궁금해져서 동생을 꼬드겨(?) 함께 갔다. 한적한 곳에 자리잡았을 줄 알았는데 번잡한 시내에 들어앉아 있어 조금 실.. 국내여행/강원도 2012.10.09
오크 밸리(OAK VALLEY)에서 벼르고 벼르던 끝에 마침내 10년 만에 <느티회>가 함께 1박 2일의 여행을 떠났다. 7인의 멤버 중 周가 여행 전날 갑자기 탈이 나는 바람에 아쉽게도 여섯 명만 출발- 운전대를 잡는 일이 그리 힘든 건 아니지만 친구들을 태우고 가는 일이 심히 부담스러웠으나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 국내여행/강원도 2012.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