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꿔 봐, 자유야~

강남 한복판에 이렇게 넓은 왕릉묘역이 있다니-- 주변의 직장인들의 산소 공급원이고 산책 코스가 되었다. 산책도 하고 조선의 역사속으로 살짝 들어가 아버지 성종과 아들 중종의 야망과 백성사랑 이야기에 귀기울여 봄직하다. 선정릉 입구 성종의 치적은? '문화의 황금기'라 불렸다. &lt..

마지막 수업 날- 진이와 숙이는 불참. 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오늘 약속을 어제 당겨서 마쳤다. 출발할 때부터 우산을 펼쳤다. 남산에도 비는 내렸으나 출석률은 어느 때보다 좋았다. 오늘은 팔각정을 출발해서 흥인지문까지 성곽길을 답사한다. 성곽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 답사에 ..

두 분 선생님은 마술사이시다. 성균관과 문묘를 둘러보는 일이 오늘의 답사일정이라, 잘 해야 한두 시간이면 끝나리라 예상했는데 오후 4시가 다 되도록 얘기 보따리를 쌀 생각을 안 하신다. 복에 겨운 투정을 하는 거지? <대소인원 과차자 계하마: 대소 관리로서 이곳을 지나가는 자는 ..

이곳에서<선농대제: 삼국시대부터 조선 마지막황제 순종 10년까지 농사의 신인 신농씨와 곡식의 신인 후직씨에게 제사를 지낸 후 임금님이 친히 쟁기를 잡고 밭을 갈며 농사의 중요성을 만백성에게 알리던 의식>를 지냈다. 2003년 7월부터 2005년 9월까지의 <청계천 복원 과정>을 담..

2012,5.12~6.30, 9.1~ 9.15 매주 토요일 10시 종묘 재궁 뜰에서 <해설이 있는 종묘 제례악>을 연주한다. 아리따운 아나운서의 해설로 진행하는 제례악이었으나 지식이 짧아 다 이해하지 못했다. 장엄한 아름다움이 가슴으로 느껴져야 할 텐데 그 감동이 쉽사리 전해 오지 않는다. 보는 걸로 ..

경복궁 동쪽 <동십자각>에서 출발-삼청동길을 돌아-<북촌 한옥마을>을 걸었다. 한옥마을 가는 길-넝쿨 장미가 한창이다 예사롭지 않은 석물이 대문 앞을 지킨다. 무지막지한 빗장을 걸어 놓고-- 푸른 잎새 너머 기와지붕이 곱다. 눈이 즐겁다 디귿자 형 기와집 안으로 들어가면 볼..

<암사동유적지> 아차산성을 마주하는 한강변에 있는 신석기시대 유적이다. 3개의 문화층이 확인되었고 방사선탄소측정에 따르면 B·C 4,000∼3,000년기에 걸친 유적이다. 20여 기의 집터와 딸린시설, 돌무지시설이 드러났다. 집터는 바닥을 둥글거나 모서리를 죽인 네모꼴로 팠으며 크..

1994년에 조성된 9층석탑 <호국보탑> 북한산 비봉 중턱에 자리잡은 승가사 <대웅전> 신라 경덕왕 때(756) 창건했으나 병자호란과 6.25 때 흔적없이 사라진 것을 1957년 도명스님과 1971년 상륜스님에 의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됨

화정에 살 때만 해도 종종 놀러갔던 곳- 그곳을 떠나온 후 참 오랜만에 찾은 호수공원이다. 남 10, 여11 오늘은 18을 조금 넘었다. 여유회 회장님 얼굴도 벌쭉벌쭉- 꽃도 좋고 호수도 좋고 통기타도 좋았지만 이*성 동문의 간드러지게 넘어가는 하모니카 소리가 더 좋았다. 동태전문점의 동..

햇볕은 쨍쨍, 길바닥은 후끈- 그러나 우리는 걷고 또 걸었다. 서울에서도 가장 중심인 시청 앞과 건너편에 있는 덕수궁 돌담길과 정동 거리를- 오늘 돌아본 곳들은 일제의 고의적인 파괴와 광복 후 우리 문화를 지키려는 인식부족으로 옛 문화재가 헐린 채 제대로 복원되지 못해 초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