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드래 나루에 가거든
-봄눈이 슬며시 찾아와 겨울의 끝자락을 잡고 있지만 아래 녘을 돌아다니다 보니 봄은 벌써 여기저기 제 체취를 느끼게 합니다. 가볍게 일상에서 벗어나 남녘에서 하룻밤 묵고 오기 좋은 곳으로 잠시 이른 봄바람 좀 피워보세나!- 평일, 서울에서 10시쯤 출발하니 12시반경에 부여에 도착하게 된다. 구드래(백제의 옛명칭)공원 바로 앞에 소문난 ‘구드래쌈밥집’에서 점심을 먹고 야외조각공원을 한 바퀴 돌면서, 한때 교과서에 라는 시가 실리기도 했고 문공부장관을 지낸 적이 있는 정한모시인의 시비를 만나고, 갖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조각품들을 본다. '새'가 새겨진 정한모시인의 시비 구드래 조각공원 공원 바로 앞 구드래나루에서 유람선을 타면 백마강을 한 바퀴 돌면서 현지주민선장(파파노인)이 친절하게 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