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회의 <와인열차 >여행 Chateau Mani(‘와인코리아’의 와인상호) “오늘 어땠어?” “별루 기대 안 하고 왔는데 진짜 재밌었어.” 와인코리아의 젊은 직원들, 참으로 세세하게 구석구석 신경 써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몸 바쳐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 감동적이었다. 한국에 와인공장이 있었나 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와인공.. 국내여행/충청도 2009.02.21
섬진강 매화마을 -꽃비 맞으러 갔다가 사람 구경만 실컷 했네- 당일치기로 전라남도 땅을 밟고 온다는 게 무리인 줄 알면서도, 오늘 못 보면 올해의 매화꽃은 이내 못 볼 것이니 일단 출발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운현궁 앞에서 7시에 출발하는 '터 사랑' 여행사 버스를 탔다. 전용차선의 고마움을 절감하며 4 시간 만에 .. 국내여행/전라도 2009.02.21
금강산 기행 남자는 1달러, 여자는 4달러 다시 말하면 입식은 1달러, 좌식은 4달러란다, 좌식에 앉으면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 북한의 위생소 요금이다. 우리는 돈 내고 변소 가는 문화에 익숙치 않아 산행하기 전에 무료위생소에서 볼일을 다 보고 내려올 때까지 꾸욱 참았다. 그러니 산 속에 있는 유료 위생소는 .. 국내여행/강원도 2009.01.19
내소사-대흥사-미황사-땅 끝에 서다-녹우당(2006.2) 一泊二日 동안 좀 욕심을 부렸다. 금요일 아침 일찌감치 출발해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씽씽 변산반도에 다다라 능가산 <내소사>의 꽃창살을 보고 채석강의 日沒을 본 후 해남까지 가서 <대흥사> 유선여관을 찾아들어 장작불로 덥히는 따끈한 온돌방에서 잤다. 내소사 전나무.. 국내여행/전라도 2008.09.27
태백 예수원-혼자 떠나는 여행(1) 가끔 모든 인연의 줄을 잠시 놓고 혼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마침, 아무 때나 오라는 데가 있어, 2박3일 여정으로 짐을 쌌다. 간단한 세면도구, 여벌 옷 한 벌, 차 속에서 읽을 책 한 권. 청량리 발 무궁화 호는 양평-용문-원주-제천-자미원-사북-고한-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 국내여행/강원도 2008.09.27
안면도 그리고 개심사 2008. 9. 6토-7일요일 토요일 동창자녀 혼인식에 갈 일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일찌감치 준비하려는데 용제네서 번개팅 전화가 왔다. 너무 촉박한 일이라 잠시 어이가 없었으나 결혼식장이야 나 없어도 잘 돌아갈 테지만 이 여행은 나의 동조가 없으면 무산될 게 뻔해서 결론은 간단했다. 두 시간 후에 만.. 국내여행/충청도 2008.09.24
순천만기행 -선택의 기로- 2007. 10. 25-26 남편의 고교동창생 부부 세 쌍이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6명이 두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두 남자는 운전을 하고 한 사람은 스케줄 짜고 회계를 맡기로 하고 두둥실 고속도로를 내달았다. 주말은 바쁜 사람, 젊은 사람들에게 내주고 나이 들고 시간 있는 이들은 평일여행을 해야 된다는 중.. 국내여행/전라도 2008.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