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와 친구 로사의 중국어선생이기도 하고 로사한테 한국어를 배우기도 하는 언니같은 친구 유니스가 일주일 동안 우리집에 머물렀다. 내성적이어서인지 붙임성이 적어서인지 두 번이나 외식을 같이 했는데도 일주일이 지나도록 거리가 좁혀지지를 않는다. 이런 친구들이 진득하니 변함없어 좋다.. 자료실/WHITE RABBIT 2015.12.02
인디아 가족이야기2 한국여행을 위해 3년 전부터 준비했다는 딜립네 가족- 7박 8일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갔다. 나는 약속이 있었지만 체크아웃하는 걸 보려고, 그리고 기념사진이라도 찍으려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오나가나 여자들은 부엌에서 그릇들을 치우고 남정네들은 어슬렁어슬.. 자료실/WHITE RABBIT 2015.11.04
인디아 가족 이야기 며칠 전 인디아 가족 8명이 왔다. 두 딸이 부모님을 모시고 남편들과 어린아이 둘을 데리고 왔다. 가족을 대신해서 우리와 소통하는 이는 둘째사위 딜립이다. 인물이 훤칠하기가 웬만한 영화배우 저리가라다. 알고 보니 첫째사위는 궤도에 오른 영화배우고 그도 이제 막 입문한 배우란다... 자료실/WHITE RABBIT 2015.10.30
(공연관람) 이피게니아x5 10월 14일 대학로 예술극장 6층 스튜디오 하늘에서 <서울 국제 공연 예술제>참가 작품 중 '이피게니아x5' 공연을 보았다. 우리집에 머문 독일인 두 사람과의 인연으로 해서 말이다. 운좋게도, 며칠동안 얘기를 거의 나누지 않다가 프래니가 낮에 들어왔길래 당신들은 독일의 유명한 극.. 자료실/WHITE RABBIT 2015.10.15
이야기가 있는 칠월의 뜰 계단 밑 간이 창고가 대니의 손으로 직접 제작, 완성됐다. 씽크대 뜯어낸 것을 재활용한, 창조경제의 한 사례다. ㅎ ㅎ 오늘의 주인공은 어디까지나 풍접초(족두리풀)!! 나비는 어디 놀러갔다가도 대니나 내가 마당에 나와 왔다갔다 하면 꼭 나타나 얼쩡거린다. 하긴 제동족도 없이혈혈단.. 자료실/WHITE RABBIT 2015.07.25
화이트래빗의 여름뜰 밤마다 비가 오더니 마당의 풀들이 생기를 찾았다. 그러나 사람의 일이나 자연이나 좋은 쪽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항상 있는 법- 풀과 나무는 활기를 얻어 싱싱해졌으나 제 몸에 비해 주체하기 힘들 만큼 꽃을 매단 수수꽃다리(목백일홍)는 꽃빛깔이 바래고 물 무게를 가누지 .. 자료실/WHITE RABBIT 2015.07.25
한여름 화이트래빗 정원 햇살 좋은 여름날, 마당에 빨래를 널어놓고 열매들을 말리며 구석구석 피어나는 꽃들을 바라보노라면 이만한 복을 누리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올리게 됩니다. 잔디밭에 널어놓은 빨래가 두 시간이면 바싹 마릅니다 뭔가 널어 말리기 좋은 날-매실 과육을 말려 두었다 먹으면.. 자료실/WHITE RABBIT 2015.07.25
<WHITE RABBIT> 가는 길 2015년 5월 21일, 혜화동 로터리에서부터 그리고 서울시장 공관 부근에서 <WHITE RABBIT>까지 가는 길에 집집마다 담넘어로 각양각색으로 피어나 제각기 아름다움을 뽐내는 장미들을 만났습니다. 이 솟대가 보이면 바로 화이트래빗이 지척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WHITE RABBIT>의 장미.. 자료실/WHITE RABBIT 2015.07.25
3인의 칸타빌레 2015년 7월 14일 서울역 트레인스 뷔페 작은 방에서 조촐한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3인 수필집 그 중 한 분의 초대를 받고 祝賀宴에 참석했다. 가족과 친지들로 홀 안은 북적거렸고 모두들 반갑고 기쁜 얼굴이다. 회장단의 축하화환-식장을 훤하게 밝혀준다 부회장단의 축하인사 이 기쁜자리에 푸초님이 빠질소냐~ 오늘의 주인공 글벗회 부회장님도~ 일일이 작가가 싸인을 해준다 발행인 안종환 사회자 작가의 인삿말 18회 응원단 일어서서 인사를 했다 작가를 대신해서 라는 작품을 낭독했다. 작가가 한때 십리밖도 나다니지 못하는 중병환자였으나 이제는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해도 될만큼 심신의 건강을 되찾았다는 얘기를 전했다. 자리를 빛내준 동문들-작가의 행복한 파안대소 책 제목을 들여다본다. 想念을 붓가는 대로 이끌어.. 자료실/18회 이야기 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