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책 496

세네카의 잠언

영혼의 치료자, 세네카 (원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을 위한 세네카) --세네카의 잠언/이경직 옮김/동녘/초판 1쇄 발행 2001.7/142쪽/읽은 때: 20210803~0806 세네카의 생애와 저작: 세네카(B.C.4년~A.D.65년 4월) 스페인의 코르도바에서 출생/매형네 가족(매형이 이집트총독)을 따라 로마로 와서 생활/25세에 검찰관에 선출, 웅변가와 문필가로 명성을 날림/너무 탁월했기 때문에 네로황제의 미움을 사서 거의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 한다/간통죄로 유배되기도 했지만 네로 어머니의 도움으로 다시 소환되어 집정관이 되어 네로의 가정교사가 됨/네로가 후에 황제가 되자 세네카는 정치적 조언자 겸 참모가 됨/후에 네로는 어머니를 죽이고 세네카에 음모 혐의를 씌워 자살하게 한다. --옮긴이의 말--..

세잔

-사과 하나로 시작된 현대 미술 미셸 오 지음/이종인 옮김/시공디스커버리 총서/175쪽/초판 1쇄1996.10/초판 15쇄 2007.11/읽은 때 2021.0729~0802 **"그림이란 색채, 형태, 공간 따위의 다양한 관계 속에서 어떤 조화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그렇게 하여 그것을 새롭고 독창적인 논리에 따라 바꾸어가는 것입니다." 제1장 유년시절 폴 세잔(1839~1906 )향년67세/부친은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엑상프로방스(엑스)의 은행가/중학을 졸업할 무렵 라틴어, 그리스어, 고대문학 및 프랑스 문학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습득함/우등생이자 모범생 세잔은 학교생활에 충실함/회화의 모든 전통을 철저하게 거부했던 세잔이었지만 문학만큼은 고전적 취미를 즐겼으며 늘 책을 읽으면서 당시의 문학 풍조도 ..

베이컨-회화의 괴물

회화의 괴물 시공사/크리스토프 도미노 지음/성기완 옮김/134쪽/읽은 때:20210717~ 0729 프란시스 베이컨:(1909~1992)향년 83세/더블린 출생/퇴역 영국군 장교이자 기마조련사의 아들/20세기 최고의 구상화가/현대인의 분노와 공포, 위기를 기괴하게 표현해 냄/노름꾼, 독학으로 그림을 배움/그에게 중요한 것은 살아있는 순간의, 살아있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다/고통받는 존재가 속박된 공간, 그것은 바로 '새로운 것을 항해 열려 있는 폭력'을 생산하는 그의 방식이다/매우 특이한 인생을 산 사람에게 그림과 삶은 아주 각별한 관계에 있다 (역자 해설) ***17세기 영국 철학자 프란시스 베이컨은 그의 먼 조상 1장 그림을 향한 얼굴 경제적으로 풍족한 생활을 하던 중에 16세 무렵, 어머니 속옷을 입..

교황의 역사

--도시에서 세계로 프란체스코 키오바로, 제라르 베시에르 지음/김주경 옮김/시공사/175쪽/1998년1월 초판,2009년 2월초판 14쇄/읽은때20210709~0717 제1장 예수, 베드로, 그리고 교황 (16)바울로는 기독교가 전통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모든 이에게 문을 활짝 열게 만든 일등 공신이다. (전통:유태의 율법은 하느님과 유태인 사이에서 맺어진 약속) 제2장 로마의 공인 (27)4세기에 기독교는 합법적인 종교가 되었고 다시 그 후에 국가의 공식적인 종교로까지 승격되었다. (28)박해의 시대:4세기 첫 무렵의 황제들은 아예 기독교라는 이름과 함께 교회를 완전히 없애버리기로 했다. 303년에서 313년까지 10년간에 걸쳐 혹독하고 끔찍한 박해가 있었고 따라서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수많은 순교자들과..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이란 무엇인가 시공디스커버리 총서/1996년11월 초판/2012년 2월 초판 23쇄/크리스티앙 비에ㆍ장 폴 브리엘리 ㆍ장 뤽 리스펠 지음/은위영 옮김/읽은 때:20210706~0708 앙드레 말로:(1901~1976.11.23)향년 75세. 소설가, 혁명가, 정치가 '인간의 조건'으로 콩쿠르상 수상/반식민 운동, 중국혁명운동, 반나치스 운동에 참여/문화부장관 역임/ 현실참여 지식인의 대명사 제1장 지도자의 어린 시절 (14)회상하고 싶지 않은 어린 시절:"내가 아는 대부분의 작가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사랑하지만 나는 그 시절이 너무도 싫다." (15)외할아버지의 투덜거림: "젠장, 아들놈이 넷이나 되는데 작가라고는 하나도 없어. 한 놈만 글쟁이가 되었어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내가..

푸른 삶 맑은 글

--김열규의 휴먼드라마 한울/2011.5 발행/294쪽/읽은 때 20210704~0706 김열규(1932~2013) 향년81세/경남 고성/서강대 국문학 교수/문학과 미학, 신화와 역사를 아우르는 그의 글쓰기의 원천은 탐독이다/그는 일제강점과 광복, 6ㆍ25전쟁과 독재정권 등 한국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꽃핀 이 시대 최고의 지성이다.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한국인의 자서전'을 통해 한국인의죽음론과 인생론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선생님의 책이 언제 어느 경로로 내 손에 들어왔는지 아무런 메모가 없으니 알 수가 없다. 다만 문득 이 책을 대하는 순간 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0년 봄 선생님을 뵙던 순간을 그리며-- 그런데 김점선은 자기가 잘 아는 사람의 글은 읽지 않는다 했다..

점선뎐

-고통을 물감삼아 인생의 환희를 그려낸 화가가 글로 그린 자화상 詩作/2009년 7월 발행/391쪽/읽은 때 20210630~0703 김점선(1946~2009)개성 출신/이대, 홍대 대학원 서양화과/자유롭고 파격적인 그림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킴/ 1987,88년 평론가협회 선정 미술 부문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로 뽑힘/개인전 60차례. (391)친구와의 대화: 연극인 김방옥-인생은 졸립도록 길다.너무나 긴 연극이다 김점선-나는 너무 멍청해서 그런지 그렇게 긴 줄도 몰랐어. 그렇게 길었나? 11년 전 읽은 책을 다시 본다. 그때 안 보이던 것이 새롭게 보인다. 1부 나를 만든 시간, 유년 (60)매력적인 외할머니:조선왕조 시대 사람/소설을 많이 읽고 동네 아낙과 처녀들을 모아놓고 소설을 소리내어 읽어주기도..

세상에 예쁜 것

--그리운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 박완서/마음산책/279쪽/2012년 9월 1판 1쇄 인쇄ㆍ발행/읽은 때 20210627~ 0629 박완서(1931~2011) 경기도 개풍 박적골/3세 때 부친별세/모친은 오빠만 데리고 서울로 떠나고 조부모와 숙부모 밑에서 어린시절 보냄/7살 때 모친 곁으로 와서 매동국민학교 입학/숙명여고 진학/14세 때 소개령으로 개성으로 이사, 호수돈 여고로 전학/해방을 맞음/1950년 서울문리대 국문과 입학/6ㆍ25 발발/오빠와 숙부 사망/생계를 책임지게 되어 미8군 PX의 초상화부에 취직, 그곳에서 박수근 화백을 알게 됨/1953년 호영진과 결혼, 1남 4녀를 둠/1970년 으로 여성동아 여류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1981년 보문동 한옥에서 강남 아파트로 이사/1988년 남편과 아들..

술레이만

--오스만의 화려한 황제 시공사/테레스 비타르/175쪽/1998.1초판ㆍ2012.2초판 23쇄/읽은 때 2021.6.20~6.25 **테레스 비타르:루브르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슬람예술 분야 전문가 **술레이만(1494~1566) 치세기간:1520~1566 600년 오스만 제국의 전성기를 다룬 터키 드라마 는 지금도 여러 채널에서 계속 방영되고 있다. 화려한 의상, 배우들의 빼어난 외모, 궁중의 품위있는 언어, 시로 읊는 사랑의 말, 끊임없이 이어지는 여인들의 갈등과 스릴 만점의 사건들-- 시청자를 끌 만한 요소가 두루 갖추어져 종편이 재미를 보고 있다. 나도 어느 날 무심히 채널을 돌리다 를 발견하고 이어지는 호기심에 터키역사책을 계속 읽고 있다. 제1장 제국의 기원에서 콘스탄티노플 점령까지 (당시 ..

바그너

--세기말의 오페라-- 시공디스커버리 총서/필리프 고트프루아 지음/발행인 전재국/1998.11초판 1쇄/2010.8초판17쇄/읽은때 2021.6.12~6.19 필리프 고트프루아(1954~)음악 언론인/프랑스 최고의 바그너 전문가 빌헬름 리하르트 바그너(1813~1883.2.13) 제1장 상처받은 아이 (20)양아버지:친부가 죽자 어머니는 루트비히 가이어(유대인)와 결혼한다. 가이어는 배우이자 극작가, 초상화가, 가수였다. 그는 어린 바그너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후에 바그너는 반유대사상을 표명했다) (23)바그너는 별다른 교육을 받지 못한 채 출세의 꿈을 키우며 독서광이 된다. 그리고 라이프치히에서 접하게 된 마슈너, 베토벤, 베버 등의 연주회는 소년의 영혼을 온통 뒤흔들어 놓았다. (26)빌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