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김화영옮김/민음사/288쪽/2011년 3월 1판1쇄/2021년 5월 2판7쇄/읽은 때 20210919~0925 **은 엄격한 질서를 갖춘 고전으로 부조리에 관해서, 그리고 부조리에 맞서 쓰인 책이다.--장폴 사르트르 1부 1. (27)어머니와 페레스 씨:원장은 나에게 어머니와 페레스 씨가 저녁이면 간호사를 대동하고서 마을까지 자주 산책을 하곤 했다고 말해 주었다. 나는 주위의 벌판을 바라보았다. 저 멀리 하늘 닿는 언덕까지 줄지어 늘어선 실편백나무들, 그 적갈색과 초록색의 대지, 드문드문 흩어져 있지만 그린 듯 뚜렷한 집들을 바라보면서 나는 엄마를 이해할 수 있었다. 이 고장에서 저녁은 우수에 젖은 휴식과도 같았을 것이다. 오늘은 풍경을 전율케하면서 천지에 넘쳐나는 태양 때문에 이 고장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