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광해> 입장료 500원 관객 1000만을 돌파했다는 영화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될 것 같았다. 더구나 어제 평생학습관 영화감상반 선생이 <광해> 얘기를 해줬는데, 세 가지가 눈에 들어오더라고- 우리의 궁궐이 참 아름답다는 것과 한복의 아름다움, 그리고 이병헌 연기가 정말 좋구나 하.. 책 ·영화 ·강연 이야기/영화·드라마 2012.10.25
<<도시와 노스탤지어(영화와 스토리텔링)>> 1강 <건축학개론> <도시와 노스탤지어(영화와 스토리텔링)>1강 -성북구 평생학습 후반기 프로그램 중에서 16회에 걸쳐(2012.10.16-2013.2.12 ) 15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품평회(?) 및 강의도 듣는, 참 좋은 시간의 막이 올랐다. 강사는 영화평론가 김윤아 선생이다. 오늘 본 작품은 <건축학개론> 첫 시간에 이.. 책 ·영화 ·강연 이야기/영화·드라마 2012.10.16
85<고대 이집트>라이프 인간세계사 중에서 고대 이집트>를 읽기 시작하다 생각할수록 잘한 일은 최*현 선생 덕분에 한국일보 타임-라이프 발행(1978년 4월 초판 인쇄) 라이프 인간세계사> 전집을 산 일이다. 전에 같은 학교 근무할 당시 맞은편 자리에 앉은 최선생이 쉬는 시간마다 너무 재미있어 하며 읽던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오늘 집어든 책은 고대 이집트>다75세 노인이 최근 이집트를 여행하고 나서 내 안의 이집트>를 냈다고 한다. 다름 아닌 영인문학관> 관장 강인숙씨다. 사실 진작부터 다음 여행지로 ‘이집트’를 꼽고 있었는데 ‘미국의 개념 없는 늙은이’가 무함마드를 모욕하는 영화를 만들어 이슬람 국가들의 反美시위와 테러가 발생하는 바람에 잠시 생각을 접을까 어쩔까하는 중에 강인숙의 이야기는 내 안에 불을 질렀다. 기원전 3200년에.. 책 ·영화 ·강연 이야기/책 2012.10.14
<동양고전, 2012년을 말하다> 그 첫시간 '毋不敬과 人' 毋不敬과 人 집을 나서자마자 빗줄기가 거세지며 순식간에 옷이 젖는다. ‘오늘은 날씨 탓에 예상 청중이 확 줄겠구나’ 하며 좀 널널한 공간을 생각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출발했건만 연대 앞이 워낙 차 막히기로 유명한 곳인데다 비마저 내려 목적지에 간신히 슬라이딩했다. <東.. 책 ·영화 ·강연 이야기/강연 2012.09.06
야콥신부의 편지 2009년에 제작, 2012년 5월 국내 개봉한 핀란드 영화- 영화가 지녀야 할 여러 가지 요소들이 고루 갖추어진 영화였다. 외딴 집, 비가 새는 음산한 집- 여주인공이 뿜어내는 눈빛에서 오는 공포 섞인 긴장감은 영화 <미저리> 수준이다. 눈먼 신부님의 위태위태한 행동과 잔잔한 중에도 얼.. 책 ·영화 ·강연 이야기/영화·드라마 2012.08.20
풋풋하고 젊어지는 느낌을 준 드라마-<신사의 품격> 지난 일요일 종영된 드라마-<신사의 품격> SBS 주말연속극 <신사의 품격>이 지난주에 종영되었다. 마지막 2회분 再放을 오늘 보았다. 보는 내내 상쾌하고 즐거워지고 행복감이 밀려오는 드라마- 이 드라마엔 없는 것이 많다. 富와 권력을 둘러싼 陰謀, 주인공의 삶을 순간에 무너트.. 책 ·영화 ·강연 이야기/영화·드라마 2012.08.19
케빈에 대하여 Gloomy Day- 자꾸 가라앉는 기분을 추스르며 열무김치를 담갔다. 사러가고 다듬고 씻고 절이고 헹구고 하는 과정은 모두 영감이 했으니, 뭐 내가 담갔다고 말하기도 그러네~ 하긴 풀물 쑤고 물고추 갈고 양파 다듬어 갈고 파 다듬어 썰고 멸치젓, 새우젓, 생강, 마늘, 소금 넣고 양념 국물 만.. 책 ·영화 ·강연 이야기/영화·드라마 2012.08.14
<터키문명전과 이슬람문화> 모처럼 세르지오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강좌에 참석했다.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대강당에서 진행하는 박물관 문화대학 강좌였다. 오늘 주제는 ‘터키문명전과 이슬람문화’ 마침 ‘터키’전문가 소리를 듣는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의 강의라서 반가웠다. 얼마 전 터키를.. 책 ·영화 ·강연 이야기/강연 2012.07.15
84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지음 아프니까 청춘이다> 김난도 지음/쌤앤파커스-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60대가 읽은 20대를 위한 책-무엇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됐을까?쉽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제목과 서울대에서 대단히 인기를 끌고 있는 저자의 이름이 한몫을 한 것 같다. 내가 20대였을 때를 생각하며 읽어보려고 해도 '살날보다 갈 날이 가깝고 바빠서'인지 좀처럼‘맞아, 그랬었지!, 그렇게 할 걸’ 하는 감탄이 나오지를 않는다. 그런데 나는 왜 이 책을 샀나?30 후반인데도 아직까지 경제적 자립을 하지 못한 채 풀지 못한 숙제를 붙들고 씨름하는 아들의 처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어 아쉬운 감이 있지만 흥미로웠던 부분은 저자의 글쓰기에 대한 집요한 노력이다.좋은 글쓰기.. 책 ·영화 ·강연 이야기/책 2012.07.13
해피해피 브레드 Happy Happy Bread 오랜만에 세르지오와 <시네코드 선재>에서 미시마 유키코 감독의 일본 영화 ‘Happy Happy Bread’를 보았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일본사람들에 대한 좋은 인상과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되어서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한 한 달쯤 일본여행 하고 싶다, 자전거 타고--” 라고. 흣카이도 .. 책 ·영화 ·강연 이야기/영화·드라마 201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