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풍접초 2008. 7. 30 수 흐리고 소나기 후 맑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잠결에 귀또리 우는 소리가 아주 가까이서 들려온다. 눈이 떠지지 않는 걸로 미루어 한밤중인 듯한데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소리가 잠시 잠을 쫓아 본의 아니게 귀를 세운다. 잠깐 잠이 들었나 싶었는데 이번엔 매미 합창이 요란하다. 이 녀석들.. 풀꽃나무 이야기/여름 2008.07.30
13세소년 맥문동 2008.7.29 쾌청 폭염 빨래 말리기 좋은 날이라 오늘 밀린 빨래와 침구 일부를 세탁했다. 종일 폭염과 싸울 일(연신 화장실 드나들며 세수하고 샤워하고 컴퓨터 앞에서 비지땀 닦아가며 일(?)하고--)을 생각하면 심히 괴롭지만 빨래가 뽀송뽀송 마를 걸 생각하니 기분 좋다. 오늘이 복날이라고들해서 어제 .. 풀꽃나무 이야기/여름 2008.07.29
장맛비-풀과 나무 연이틀 장맛비에 감나무와 배롱나무가 물을 흠뻑 마시더니 한 뼘쯤 더 자란 듯 싶다. 배롱나무는 꽃 무게 때문에 아래로 축 처져 있긴 하지만 햇빛 짱짱한 날 나무들이 목 말라 했던 걸 생각하면 뿌리가 흠뻑 빗물을 받아 두었으니 당분간 걱정 끝- 그런데 나리와 수국과 접시꽃들은 꽃 무게에 못 이겨 .. 풀꽃나무 이야기/여름 2008.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