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8일 목 맑음, 양구 확진자 128 이른 아침 누가 문을 두드린다.옆집 한씨네가 김밥 한 접시를 내민다. 오늘 펀치볼 둘레길을 가려고 김밥을 쌌단다. 손이 많이 가는 김밥말이-- 내것 싸기도 벅찬데 이웃에 나누어줄 김밥까지 챙기다니 그 넉넉함이 가상하다. 4권의 책이 도착해서 나의 발목을 잡는다. 운동과 산책과 책읽기 중 무엇부터 하고 싶냐면 당연 책 펼치기다. 그렇잖아도 무릎통증이 심해져 3,4일 쉬려던 참에 때맞추어 책이 도착했다. --똑똑한 환자되기 (두 번째 읽음) 하, 6년 전에 읽은 책을 이렇게 까맣게 잊고 있었다니~ 지금 내게 꼭 필요한 책 같아 이곳 깊은산골 양구까지 택배를 시켰는데 알고 보니 2016년 1월에 읽고 감상문까지 정리해 놓았더군! 그때는 정병오가 옛날 제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