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4.28 목 맑음 후 흐림 --이삭농원 --비수구미 어린이날 선물로 아이들에게 사과쥬스 한 상자 보내려고 에 들렀다. 며칠 새 사과꽃이 하얗게 피었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기약이 없네~' 스피커에서 '동심초'가 흘러나온다. 이삭농원의 꽃들은 종일 음악을 들으며 자란다. 어찌 예쁘고 맛 또한 좋지 않을 수 있겠는가! 비수구미는 팔랑리에서 한 시간 거리다. 구비구비 산길을 돌아 목적지를 지척에 두고 '평화공원'에 닿는다.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는 조형물들이 마음을 숙연하게 한다. 어린 병사들이 버스를 타고 견학을 온 모양이다. 이리저리 몰려다니며 구경을 한다. 비수구미 마을로 들어서 5분여 비포장길을 털썩 덜그럭 달리다가 적당한 곳에 차를 세우고 가파른 계단을 올랐다.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