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메릴랜드 모 고등학교로 유학가는 아이와, 글솜씨가 남달라 여기저기 대외 글짓기대회에 나가 화려한 입상경력을 지닌, 열여섯 살 제자 둘이 스승의 날이라고 찾아왔다.지난번 광양 갈 때 차 속에서 맛있게 먹었던 가 생각났다.통인시장 안에 있는 그 유명한 집을 찾아내서 맛있게 떢볶이를 먹었다.이야기 나누기 좋은 근방의 으로 갔다. 자연 그곳에 얽힌 이야기가 나왔다. 안전한 가옥(안가)이 처절한 죽음의 현장이 된 아이러니한 역사 현장, 궁정동 안가안가를 헐고 새로 조성한 곳이 무궁화동산 아닌가.-이제는 그늘을 드릴 만큼 자란 느티나무와 무궁화가 군락을 이루고 그 속에서 공놀이하는 아이들, 자전거 타는 아이들,두런두런 한담 나누는 엄마들로 한가롭고 평화롭기까지한 무궁화 동산.오랜만에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