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책 496

왜 스페인은 끌리는가(3)

제 3부 100명의 우등생은 낳지 못하지만 1명의 천재를 낳는 나라 (185쪽)신비주의자 엘 그레꼬(1541~1614) 그리스 크레타 출신, 똘레도를 영구 화실로 선택함/가톨릭 교리를 옹호하고 선전하기 위해 종교화를 그림. 작품--약탈, 가슴에 손을 얹은 사나이, 오르가스백작의 매장 (189)최고의 화가 벨라스케스(1599~1660)풍속화가/궁정화가/자신의 시선을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으로 흐르는 광선을 쫓아가도록 했다/빛으로 그림에 통일성 추구/인상주의를 예고한 귀족화가(루브르박물관 명예관장 자닌 바티클의 말)/세계최고의 화가(마네의 말) 작품--세비야의 물장수, 불카누스의 대장간, 실잣는 여인들, 브레다의 항복, 시녀들 (192)근대회화의 창시자 고야(1746~1828)본명:프란시스코 데 고야 이 루..

화첩기행5(2) 김병종

3장 튀니지(150쪽~247쪽) (152)역마살 낀 사람들: 사하라는 어느새 이불자락처럼 내 발치 가까이 와 있었다.가슴이 두근대며 가끔씩 기가 막힌 행복감 같은 것에 시달리곤 했다. 실제로 이렇게 한두 시간씩 상상을 하고 나면 온몸이 노곤할 정도가 되곤 했다.그후론 대체로 다디단 잠에 빠져드는 것이었다. 어디 나뿐이겠는가. 전혜린은 '먼곳에의 그리움'이라 했고, 장 그르니에는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의 열망이라 하지 않았던가 (164)사하라:"인생이란 사하라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다. 끝은 보이지 않고 길을 잃기도 하며,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가 신기루를 좇기도 한다. 사하라 사막을 건너는 동안에는 언제 건너편에 다다를지 알 수가 없다. 우리의 인생도 많은 부분이 그 모습과 닮았다.--스티브 도..

화첩기행 5 (1)

김병종/문학동네/323쪽/초판2014.1/읽은 때 2020.12.26~ 2021.1.1 -북아프리카 사막 위로 쏟아지는 찬란한 별빛 김병종:(1953~ )서울미대 동양화과 전공/서울 파리 도쿄 등에서 수십 차례 개인전 개최/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 각종 상 수상/대영박물관, 온타리오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 소장/대학시절 동아일보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철학박사/서울미대학장 역임/현 서울미대 교수/대표작 '화첩기행' (맘만 먹으면 무엇이든 해 내는 '천재작가'인가 보다. 이렇게 유명한 작가의 이름도 작품명도 이번에 처음 들었다. 그러나 푹 빠져 읽을것만 같은 예감. 최근에 읽은 덕분에 이제라도 만나니 이리 좋을 수가!) (6쪽)화첩기행 全 5권은 20년간의 대작이다. 1장 알제리(16쪽~113쪽) ..

왜 스페인은 끌리는가? (2)

제2부 신 다음으로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 (132쪽)스페인 인들의 개인주의: 스페인 사람들은 개념이 모호한 국가보다 실제적으로 내가 느끼고,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내 주위의 가족, 구체적인 내 친척, 나의 공동체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이러한 기질 형성에는 스페인 원주민인 이베리아 족과 이후 게르만 족 그리고 고립된 지형과 정책 역시 거들었다. 로마가 프랑스를 점령하는 데는 단 19년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스페인을 수중에 넣기 위해서는 장장 200년이라는 세월을 싸워야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 (133)스페인 사람들의 '내가 최고'라는 생각은 외국의 것이면 무조건 배척하거나 나 몰라라 하든지, 아니면 자기들의 것으로 만드는 능력 역시 키웠다. 스페인을 유럽에서 문명적 또는 문화적으로 제..

왜 스페인은 끌리는가?(1) 안영옥

-자유로운 영혼, 스페인의 정체성을 만나다 안영옥 지음/리수/300쪽/2013년2월1판1쇄/읽은 때 2020.12.21~ (9)스페인을 만든사람들: 스페인에 가면 스페인 사람은 없고 바스크 사람, 까딸루냐 사람, 까스띠야 사람, 갈리시아 사람, 엑스뜨에라마두라 사람, 안달루시아 사람들만 있다는 말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17종에 이른다. 이들은 자기들만의 문화와 역사는 물론이고 서로 다른 종족의 선조와 언어까지 갖고 있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스페인 땅을 밟은 민족도 많다. 켈트 이베로 족(BC.9C)을 원주민으로 해서 페니키아 인, 그리스 인, 카르타고 인, 로마 인( BC.200년경~), 게르만 인의 전통 위에 800년간(8C초~1492)은 아랍인이 스페인을 만들었다. **식민지 건설과 부의 축적은 1..

독일-내면의 여백이 아름다운 나라

장미영/최명원 지음 (장미영-이대독문과 교수, 최명원-성균관대 교수) 도서출판 리수/ 2006.6초판-2011.1재판/255쪽/ 읽은 때 2020.12.14-12.20 프롤로그를 대하니 이 책과 나는 궁합이 잘 맞을 것 같아 흡족하다. 아무쪼록 의미있는 독서시간이 되기를~ -책 재미있어? -독일물 마신 사람들의 글이라 그런지 진지하고 담담하네.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 독일인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해준 글은 처음이라 흥미로워~ 기후가 음습하고 숲이 많은 영향인지 철학자들이 많다는 말도 공감이 간다. 칸트, 헤겔, 니체, 하이데거-- 또 독일인은 대학 때 여러 개의 과목을 전공하고, 언어교육에 특히 관심이 높기 때문에, 고등학교 중간성적 정도인 사람이면 서너 개의 외국어는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다는 말-그들의..

환자혁명/조한경

-약과 병원에 의존하던 건강 주권을 회복하라 에디터/342쪽/초판33쇄 2020.11/읽은 때 2020.12.11~12.13 글쓴이 조한경: 글쓴이의 사진을 보니 체육관 트레이너가 떠오른다. 근육맨! 어쩐지 이 책을 읽고 내 몸을 자연회복력에 맡기면 저 몸매는 아니더라도 건강한 몸을 찾게 될 거라는 암시를 주는 것 같다. 18년 동안 의료계(카이로프랙틱 척추신경 전문의)에 종사하고 있으며, 2020년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진료실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다. ***카이로프랙틱:약물을 사용하거나 수술을 하는 대신 신경, 근육, 골격을 다루어 치료하는 대체의학 분야로 수기치료법이 강조된다. 우리나라는 한서대학교 대학원에 카이로프랙틱 의과대학원이 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손을..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최재천의 동물과 인간 이야기- 효형출판/2001년1월20일 초판1쇄/322쪽/읽은 때 2020.12.4~12.10 한동안 를 통해, 위정자들의 끝없는 정복욕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한 마리 벌레목숨 만큼도 못하게 전장에서 죽어간 이야기를 읽었다. 전쟁이야기라면 넌더리가 난다. 는, 아직 책장을 펼쳐보지는 않았지만 작가의 눈에 비친 사랑스런 생명들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앞선다. (40쪽)흡혈박쥐의 헌혈-박쥐는 기회주의자가 아니다. 지구상에 사는 대부분의 박쥐들이 과일이나 곤충을 먹고 사는 반면, 흡혈박쥐들은 실제로 열대지방에 사는 큰 짐승들의 피를 주식으로 하여 살아간다. 그러나 소설이나 영화에서처럼 목정맥을 뚫어 피를 들이마시는 것은 아니다. 그저 잠을 자고 있는 동물의 목 부위를 발톱으로 ..

튀르크인 이야기2

제3부 유목에서 정주 문명국가로 변신한 위구르 제국(745~840) 28.위구르족의 기원은?(132쪽) 흉노족의 먼 후예로 튀르크계 고차부족연맹의 한 부족 29.위구르의 다른 이름은? 원흘, 어흘, 회흘, 회골, 희희, 웨이우얼(133쪽) 30.위구르의 역사(134쪽) 1)몽골초원, 돌궐에 복속됨 2)돌궐을 멸망시키고 위구르 카간국 설립(647이후~)/건설자는 쿠틀룩 빌게 퀼 카간이다.(747년 사망)/쿠틀룩이 죽자 그 아들 바얀 초르는 정복사업을 펼쳐 튀르크계 부족을 하나로 묶으며 졔국을 안정시킴. 3) 840년 멸망, 중앙아시아, 중국으로 이동 4) 몽골의 지배시기에 몽골인의 교사, 몽골인의 두뇌 역할을 함 31.바얀초르 재위 시 대사건은?(136쪽) 1)탈라스 전투(751.7~8)실크로드의 패권을 ..

튀르크인 이야기1

이희철 지음/282쪽/리수/2017.6 1판1쇄/읽은 때 2020.11.26~12.4 **이 글의 저자 이희철은 터키국립가지대학교 국제관계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현재 중동공과대학에서 한국학을 강의하고 있다. 특이한 학력과 경력 때문에 저자에 대해 좀더 알고싶었으나 정보 제로 상태~ --흉노 돌궐 위구르 셀주크 오스만 제국에 이르기까지 --주요목차-- 제1부 초원의 최강 흉노 제국(BC209~216) 제2부 동서를 연결한 초원제국, 돌궐 제국(552~744) 제3부 유목에서 정주 문명국가로 변신한 위구르 제국(745~840) 제4부 이슬람 전사의 제국, 셀주크 제국(1040~1308) 제5부 문화다양성 세계 최강, 오스만 제국(1299~1923) **문답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1. 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