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장영희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나는 지금 내 생활에서 그것이 진정 기적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난 이 책이 오롯이 기적의 책이 되었으면 한다.- 그녀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2009년 5월 9일 향년 57세-그녀는 ‘이 좋은 세상’을 놔두고 무에 그리 급했는지 총총히 세상을 떴다. 아깝다. 평균 수명이 90을 넘기는 이 때 하고 싶은 일도 많기도 많았을 텐데-- 이 책은 39편의 수필로 이루어져 있다. 아무런 가식 없이 솔직 담백한 글이 친근감을 준다. 뿐만 아니라 파스텔 톤의 몽환적인 그림들-소녀와 하얀 새, 첼로와 파란 꽃, 촛불과 정물 등- 경인교대 정인 교수의 그림이 마음을 따뜻하고 편하게 해준다. 마음에 와 닿은 글들과 나의 斷想- 입은 은혜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