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다시 밝힐지 모를 전등을 끄고 홀로 떠나는 첫 여행을 생각한다.- 제목 자체가 도발적이다, ‘떠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니--그러나 사실 여건에 묶여 옴짝 못하는 것이지 떠나고 싶어 몸살 앓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맛있게 살기> 블로그의 주인공 황 안나님은 정동아카데미에서 여행작가 되기> 강의를 무척 재미있게 들었다고 했다. 강의 주제가 흥미를 끌어 아카데미에 전화를 해 보았다. 강사가 2학기에 여행을 떠날 계획이어서 강의 계획이 불투명하다고. 강사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보니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책이 있었다.바로 떠나지 않으면 견딜 수없는>이라는 책-사진이 대체로 무척 아름답고 더러 문학적 표현이 가슴에 와 닿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그의 삶이 투영된 글 속에서 깝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