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브루스 채트윈(1940~1989) 현암사 5월 중순부터 읽기 시작했건만 중간에 일도 많았지만 사이사이 먼저 손에 잡히는 책이 있어 그 책들을 먼저 읽고 이제야 마지막 페이지를 끝냈다.머나먼 사막을 횡단하듯, 오랜 항해를 마친 듯한 기분이다.너무 여러 날에 걸쳐 읽다 말다해서 조각 맞추기가 쉽지 않다. 다만 앞쪽의 채트윈의 전기 작가 니컬러스 세익스피어의 글과 끝부분에 옮긴이의 말을 토대로 줄거리를 재구성해 본다. 처음 ‘파타고니아’라는 단어를 접했을 때 여기가 도대체 지구 어디에 붙어 있는 땅인가 하는 궁금증부터 생겼다.그곳은 남아메리카 맨 아래쪽-유럽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먼 지구의 끝이다.칠레의 동쪽 아르헨티나 전역에 걸친 땅으로 그 중심에 파타고니아 사막이 있다. 작가는 1974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