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머잖아 시골로 가 생활할 생각을 품고 있는 내게 매우 시의적절한 책이다. 늘 접해 보고 싶은 책이었기에 무척 흥미를 갖고 페이지를 넘겼다. 주인공들의 생존 연대를 보니 이미 고전이 되어 가고 있는 책이었다. 류시화의 번역이 매우 자연스럽고 좋다. 헬렌과 스코트는 표지 사진에서도 짐작할 수 있지만 21년의 나이 차가 나는 부부였지만 정신의 동지로 46년을, 자연으로 돌아가 흙에서 모든 걸 구하고 자연과 더불어 숨 쉬었던 온전한 자연인이었다. 그들은 젊은 날 미국의 대공황기에 뉴욕을 떠나(1932년) 뉴잉글랜드 버몬트 골짜기로 들어간다. 새로운 삶을 위한 ‘모험’을 시작한 거다. 오직 ‘조화로운 삶’을 위하여- 니어링 부부는 조화로운 삶의 정의를 이렇게 내렸다. ‘이론과 실천이, 생각과 행동이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