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이야기 130

吉祥寺의 오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2023년 5월 9일엔 *선이랑, 5월14일엔 진이, 숙이랑 두 차례 길상사를 방문했다. 오늘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위해 공양미를 불전에 올렸다. 인간은 결국 홀로 설 수밖에 없는 존재이지만 친절은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운다--법정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다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법정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다-법정 흙의 은혜에 대해 늘 감사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물에 대해서, 따뜻한 햇볕에 대해서, 그리고 공기에 대해서 고마워할 줄알아야 한다.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서 무엇 덕분에 숨을 쉬며 살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법정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튼다..

마가목 생장기

2023년 3월 6일 식수--2025년 4월12일 현재ㄹ감나무와 마가목 묘목을 주문했더니 덜렁 작대기 두 개가 왔어요. 얘네들이 무슨 구실을 하겠는가 하는 의구심을 일으키던 그들이 위풍도 당당하게 지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한날 한시에 왔기 때문에 지들끼리 경쟁을 하는 것 같아요.족히 2m를 훌쩍 넘은 듯하네요. 경외감까지 느껴집니다.담장 바로 안쪽에 심어서 감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면 집안팎에 즐거움을 안겨 주리라 믿습니다. 마가목도 부디 무성하게 자라 겨우내 빨간 열매로 골목길을 밝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