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로스앤젤리스 상공을 향해 1999. 8. 5 15:00 출발 밤을 꼬박 새우며 미역국도 끓이고 밑반찬도 만들며 가족들로부터 벗어나는 미안감을 덜어보려 했다. 그런데 여행가방에 문제가 생겼다. 둘 다 비밀번호가 바뀌어 버려 열리지 않는 것이다. 오늘은 루도비꼬 생일이자 미국 가는 날이라, 제가 공항까지 전송하기로 약속했는데 휴대.. 해외여행/미국 2011.01.03
(3)<조드푸르-자이푸르-바라푸르> 2002. 1. 10(목) 낙타를 타고 나가 모래언덕에서 해돋이를 보고 식사 후 두 시간여 다시 원 없이 낙타를 탔다. 꼬리뼈가 다 아프도록. 자이살메르로 돌아온 후 ‘왕들의 화장터’를 둘러보고 왕궁호텔로. 저녁 후 맥주 파티를 즐기다. 2002. 1.11(금) -6일째- [자이살메르 출발-버스로 6시간-조드푸르 도착] **자.. 해외여행/인도 2010.05.13
(4)<아그라-타지마할-잔시역-카주라호> 2002. 1. 13(일) 아그라의 <Mughal Chambers Sheraton>에서 제 8일째 -왕족처럼 살다- 왕궁이었던 호텔만 돌다 보니 내가 왕족이 된 기분. 이번 일정 중 오늘이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다. 타지마할을 본 것이나 오늘 묵을 호텔의 쾌적도로 보아서 (음식수준이 최고) 저녁 식사 후 돌아본 정원은 얼마나 낭만적.. 해외여행/인도 2010.05.13
(2)<비카네르-자이살메르-타르사막> 2002. 1. 8(화) 새벽 2시-7시 **밤기차** <올드델리>에서 <비카네르>로 이동하는데 11시간 걸리는 밤기차. 밤 9시 출발. 다음날 8시 도착하는 침대차에 몸을 실었다. 부부만 쓰라고 이인용 침대 칸을 줬다. 거울 하나, 선풍기 하나 이층짜리 침대 두 개 영국 사람이 만들고 쓰다 놓고 간 .. 해외여행/인도 2010.05.13
(1)<인디라간디공항-델리-굽트미나르-라지갓트> ***밖을 보는 자는 꿈을 꾸고 안을 들여다보는 자는 깨어있다-칼융*** EBS의 <세계테마기행>에서 북인도를 보며, 8 년 전 흥분된 마음으로 그곳을 떠돌던 기억이 새롭다. 참 멋진 여행이었고 여행내내 행복했다. 내 삶을 윤택하게 해 준 몇 가지가 있다면 그 중의 하나가 '여행'이라고 말하고 싶다.-2010.. 해외여행/인도 2010.05.13
스페인기행(5-2)<알람브라궁의 요새와 정원>자연과 예술의 향기 2010년 1월 27일 수 -모든 것들은 순간순간 색깔과 모습을 바꾼다. 이를 발견하는 것이 삶의 재미다-가이드 이군의 말 에 올라 그라나다(‘석류’라는뜻)시가지를 내려다보았다. ‘權不 10年’이니 ‘花無十日紅’이니 해도 800 년 권력의 힘이 5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위력을 발휘해, 세계 각국에서 이곳을 찾아들게 하는구나. 요새 입장 -여기서도 표검사 '붉다'고 해서 '알람브라' 투석전에 썼던 돌들 주둔군들의 주거 공간 .. 해외여행/스페인 2010.02.09
스페인기행(3-2)<꼬르도바의 메스키다 사원>조화의 아름다움 2010년 1월 26일8세기 말에 지어졌으며 무어인 건축의 절정이라 일컬어지는 으로 들어섰다. 2000년 역사를 건너온 건물들이 여기저기 헐어 땜질공사가 한창이다. 싸이프러스 정원과 대형 洗手臺를 지나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선뜩한 기운이 끼쳐온다. 유럽 땅에서 지금도 이슬람 교도들과 카톨릭 교도들이 한 공간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사실이 경이롭다. 하기사 우리나라도 신교도들의 입장은 좀 다르지만 불교도와 카톨릭 교우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걸 종종 볼 수 있긴 하지만-- 이건 ‘세계 종교 집합지’ 라는 말까지 듣는 우리나라 사정이고~ 메스키다 사원 입구 .. 해외여행/스페인 2010.02.08
스페인 기행(7)<바르셀로나-뮌헨-서울>여행은 꿈이다, 깨고 싶지 않은 2010. 1. 29 금 제 7일 -여행은 꿈이다, 깨고 싶지 않은-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새벽같이 일어나서 짐 챙기고 숙소를 나섰다. 새벽은 검푸른 어둠을 서서히 걷어내고 맑고 푸른 아침을 열어주며 잘가라고 손짓한다. 바르셀로나를 이륙하여 뮌헨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다는 설경과 구름바다와 알프스 산정을 마음껏 즐겼다. 스페인이 내게 주는 작별의 선물이었나 보다. 바르셀로나의 여명 황홀한 일출 .. 해외여행/스페인 2010.02.08
스페인 기행(6-2)<구엘 공원><몬 주익 언덕>몽상을 현실로 바꾼 사나이 까를로스 3세 때 세금을 폐지하고 섬유 산업을 일으키자 큰부자가 된 구엘은 가우디에게 공원 조성을 맡긴다. 세라믹 공장에서 깨진 조각들을 모으고 산의 돌을 주워다 공원을 만들었다. 몽상을 현실로 바꾸어 나간 사나이다. 나이를 초월한 가이드 언니~ 동화 같은 집 몬주익의 붉은 돌들 .. 해외여행/스페인 2010.02.08
스페인 기행(6-1)<사그라다 파밀리아>우주의 한 점인 나 2010. 1. 28 목 쾌청 제 6일 Les Torres Hotel (5시간) (40분) -우주의 한 점인 나-9시에 숙소를 출발, 쓰리 테너의 음악을 들으며 호세 카레라스의 고향 로 향했다. 왼쪽으로는 눈 덮인 이 흰 구름 띠를 두르고 계속 따라오고 오른쪽엔 간간이 고층아파트를 품고 있는 해안도시가 펼쳐진다. 12시30분, 에서 잠시 쉬었다가 로 들어섰다. 항구엔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수백 수천(?) 척의 요트가 지중해의 잔물결에 출렁이고 있었다. 한가로움.. 해외여행/스페인 201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