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 669

131 <지방의 진실> 무네타 테츠오 지음

지방의 진실-케톤의 발견-무네타 의사의 당질제한 건강법-무네타 테츠오 지음/양준상(가정의학과 전문의) 옮김저자(1947~ )는 당질 제한식으로 당뇨병 임신, 임신성 당뇨병 치료에 선구적 역할을 한 케톤체 최고 권위자이다. 광물학을 전공하고 후에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임신부에게 특히 유용하다. 1. 케톤체란 무엇인가?-지방산 또는 아미노산의 대사산물이다.-지방산이 분해될 때 간에서 만들어져 혈액으로 흘러간다.-인간에너지의 원천으로 지방이 연소되면 케톤체가 나온다.심장, 골격근, 신장 등 장기의 일상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태아, 신생아는 케톤체로 살고 있다.-포도당 에너지보다 우수하다. 겨울 철새는 케톤체 에너지로 수만 리를 날아간다.-달걀은 40%가 지방으로 에너지원은 케톤체다. 2...

130<덴마크사람들처럼> 말레네 뤼달 지음

덴마크사람들처럼> 말레네 뤼달 지음 저자는 ‘세계 제일의 복지국가’인 덴마크를 떠나 프랑스에서 20년째 살면서 고국 덴마크인의 삶의 태도와 지침을 소개했다.인구 500~600만의 나라 덴마크-그들은 “Everybody fine"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이라 한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들에게서 찾은 행복의 열 가지 원리-  1.신뢰우리와 다른 점-돈 좀 있다는 한국 사람들은 지위고하, 배우고 못 배운 거하곤 상관없이 어떻게 해서든지 한 푼이라도 세금을 덜 내려고 머리들을 쓰는데, 덴마크 인들은 대부분 많은 세금을 기꺼이 내며 복지국가에 애착이 크다. 모두가 나눔에 함께 참여한다.따라서 생활수준에 큰 차이를 느끼지 않으므로 비교당하는 불행에서 자유롭다는 것이다.타인에 대한 신뢰도 또한 ..

129<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하시다 스가코

나답게 살다 나답게 죽고 싶다> 하시다 스가코 작/김정환 역--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終活일기   불과 300쪽짜리 책을 한 달여를 질질 끌며 읽었다.93세 된 노인이 쓴 책을 70된 노인이 읽었다면 알맞은 속도인가?‘하시다 스가코’는 내게는 낯선 이름이다. 오싱>이라는 연재드라마와 영화로, 그리고 세상살이 원수천지>라는 연속 드라마로 일본에서는 널리 알려진 드라마작가인 듯하다.   책이 진도가 나가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보았다.‘드라마 작가가 맞어?’ 싶을 정도로 글이 지루하고 반복되는 내용의 연속이다.그가 제목에서 말한 것은 10페이지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난 이런 흐름의 책을 내서 독자를 실망시키고 지루하게 만들지는 말아야지 하며 거듭 다짐한다.   다만 책의 맨 뒷장에 ..

128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스티븐 시나트라, 조니 보든 지음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 마라>The Great Cholesterol Myth/스티븐 시나트라, 조니 보든 지음 의사가 말하지 않는 콜레스테롤의 숨겨진 진실***최강의 식사>를 위해 익숙하지 않은 음식들(MCT 오일, 버터, 양갈비, 어류콜라겐, 아보카도, 강황 등---)을 거금(?) 주고 장만해 가면서 근 한 달을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몸에 어떤 변화가 왔는지 궁금해서 건강검진을 받았지요.의사는 2년 전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많이 높아졌다고 놀라는 표정입디다.총콜레스테롤 265/HDL 콜레스테롤 61/LDL 콜레스테롤 195-약 좀 드셔야겠는데요~~-아녜요, 제가 요새 버터를 좀 많이 먹어서 그럴 거예요. 좀 줄인 후에 다시 검사를 받아볼게요. 사실 원인은 버터가 아니라 탄수화물이었습니다. 밥과 열무김치..

127 <최강의 식사>데이브 아스프리 (완전무결 2주다이어트)

***해외에 살아서 자주보지 못하는 작은아들 내외를 얼마 전에 만났다.투실투실 '보기좋은 돼지들'이 둘다 말라깽이(?)가 된 것이다.어떻게 된 거냐니까 식단을 바꿔서 살을 뺐다는 것이다.메눌은 처녀때 입던 옷이 맞게 됐다고 좋아하고 아들은 임신 7개월 산모 같던 배가 판판해졌다.중요한 건, 잘먹어가면서 뺐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를 읽어보라고 한다. 는 실리콘벨리의 억만장자 데이브 아스프리가 쓴 책이다.분명 이 책을 통해서 그는 얼마간의 부를 더 축적했을 것이다. 책 판매 수익금, 그의 홈피에 소개한 음식판매 대금 등으로 말이다.그러나 그건 사실 '새발의 피'에 불과할 것이다. 데이브 아스프리는 1970년 생으로 30대에 실리콘밸리에서 억만장자가 됐다.그런데 그때 그는 14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자랑(..

126 <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 정성기 지음

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스머프할배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일기 /정성기 지음 최근에 공통점을 가진 책 두 권을 읽었습니다. 아흔 개의 봄>과 나는 매일 엄마와 밥을 먹는다>둘다 치매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늙은 아들 이야기입니다.‘혹시, 내가 그 지경이 되었을 때 우리 아들도~~??’이런 터무니없는 꿈을 꾸는 건 아닐까요?  이 책의 저자는 4남 1녀의 맏이(65세)로 92세 노모를 위해 삼시세끼 밥을 짓습니다.9년 전 어머니의 수발을 들려고 맘먹었을 때는 ‘이렇게 오래 사실 줄’은 전혀 예측 못했다네요.의사 말이, 어머니가 몸이 허약해서 반 년 아니면 길어야 2년 정도 사실 거라 말했다는 거예요.치매로 먼저 가신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을 덜어 보려 어머니를 곁에서 모셨는..

125 <빼빼가족 , 버스 몰고 세계여행>저자 빼빼가족

50 나이의 가장이 4평짜리 버스 몰고 온식구와 함께 세계일주를 떠나는 이야기---발상 자체만으로도 호기심 많은 여행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첫 페이지의 '길을 나서게 한 생각'부터 맘에 든다.'세상은 누리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모두가 만류하는 시베리아횡단에 영사가 써준 안전통행증은 또 얼마나 유효했던가!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그리고 시베리아벌판에서 만난 친절한 사람들--반가이 다가와 인사하는 북한동포들, 차가 모래속에 빠졌을 때 묵묵히 다가와 꺼내준 바이칼 호숫가의 어부들~  ***표현의 맛을 느끼게 하는 것들:-우리집에서 더듬이가 제일 발달한 박여사 읽다보니 어느새 핀란드 스웨덴 덴마크 독일이다.도시마다 내려서 꼼꼼히 본 것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재미있게 읽히는 이..

124 <아흔 개의 봄> 김기협

저자는 아들 셋을 이렇게 표현했다.큰아들은 사치품, 둘째는 기호품, 세째는 필수품!나이든 이들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담박에 알아차리고 한바탕 웃거나 입가에 씁쓸한 웃음을 떠올린다. 이 책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2년여 侍病하면서 병이 쾌차하는 모습을 자세히 기록한 글이다.대책없게 된 어머니를 간호하면서 미움이 사랑으로 바뀌는 정경이 더없이 아름답다.등장인물은 어머니와 侍病하는 아들, 그리고 병원사람들과 親知들이 전부인데 얼마나 열중해서 읽었던지~~~아마도 읽는 내내 난 내 어머니를 떠올렸으리라. 말기암 진단을 받고 병상에 누워계신 한 달 동안이 그분 생애에 육신이 가장 편한 때였다.병원에서 더 해 줄 게 없다며 퇴원을 종용해서 집으로 모시고 온 마지막 일주일~~그때가 생생하게 오버랩되어 이 시병일..

123 <우리 다시 어딘가에서>오재철 정민아 지음

새벽 2시에 잠이 깨어 말똥말똥한 채로 새벽을 맞았다.어딘가에서 지금 똑똑똑- 아니면 콸콸- 물이 새고 있을 거란 생각이 잠을 십리 밖으로 내쫓는다.이번 달 수도요금이 18만원대다, 일반 가정집인데~~ 그동안 수도요금을 살펴 보니 지난 6월에 4만원대였는데 8월에 8만원대 요금이 나왔다.그때 어딘가 터진 게 분명하다.누수공사를 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아들이 이사 간 뒤라야 할 것 같다.  하루이틀 전에 터진 일이 아니련만 모르고 있을 때랑 알고 난 후가 이리 다르다.어쩌랴~ 설마 어디가 주저앉겠어?그러지 않기를 간절히 비는 마음이다.------------♡ 는 참 예쁜 책이다.사진도 넘 맘에 들고 글도 좋다.책을 읽는 동안 편안한 꿈을 꾼 듯하다.주인공의 가정에 행복 만땅 빌어주고 싶다.  잠시 나도 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