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 669

140 <知와 사랑> /헤르만 헤세

1930년 作헤르만 헤세>:(1887.7.2.~1962.8.9.) 향년 75세독일 슈바벤 칼브 마을 출생/난폭하고 다루기 어려운 아이였다./라틴어학교에 순응/14세에 신학교에 합격, 입학 후 6개월 만에 낙오자가 되어 학교 퇴학/ 자살기도/ 서점 견습점원/칼브 마을 공장 견습공/문학수업/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상 수상**히틀러(1889~1945), 까뮈(1913~1960)와 동시대인 중심 배경>: 마리아브론 수도원인물>:*원장: 다니엘*제자: 나르시스수습수사, 후에 수도원 원장의 자리에 오름/냉정하고 학자풍, 자제력이 뛰어남/ 사색가,분석가/ 영리하고 슬기로움목소리가 아름답고 야무진 인상에 날씬함/때론 약간 어두운 인상*신입생: 골드문트(황금의 입), 나르시스보다 서너 살 아래/처음엔 수사가 되..

139 <머스크>퍼시 캉프

머스크musk /퍼시 캉프/용경식 옮김*머스크:사향(사향노루 수컷의 사향낭에서 얻어지는 흑갈색 가루)  가족 모임인 드래곤스 데이Dragon's Day에서 머스크>에 관한 얘기가 화제가 됐다.이제 나이가 나이니만큼 죽음에 관한 얘기가 자연스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니 장례의향서>에 대한 얘기를 진지하게 나눈다.그러다가 머스크>의 내용에 대해 흥미롭게 얘기를 나누었다.  주인공 엠므 씨는 한때 신출귀몰하던 프랑스 스파이였다.몽파르나스 묘지가 바라보이는 곳에 사는 그는 獨身으로, 늘 깔끔하고 매사에 완벽하며 정확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머스크를 귀중하게 여기며 멋내기의 마무리 단계에 없어서는 안 될 품목이었다.그에게는 12년째 함께해 온 애인도 있다.늘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엠므 씨는 누가 보..

138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피에르 쌍소

Pierre Sansot(1928~2005) 프랑스 철학자. 소르본느에서 철학 공부, 철학 인류학 교수퇴직 후 집필 활동 ***이 책은 특별한 감상이 필요 없다. 글쓴이의 훌륭한 문장들을 천천히 음미하는 것으로 독서 감상을 대신할 수 있다.아래에 글쓴이의 名文을 그대로 옮겨본다.*** -나는 내 길을 선택하기로 했다. 바로 느림이 존재하는 영역이다.나는 굽이굽이 돌아가며 천천히 흐르는 로 江의 한가로움에 말할 수 없는 애정을 느낀다.그리고 거의 여름이 끝나갈 무렵, 마지막 풍요로움을 자랑하는 끝물의 과일 위에서 있는 대로 시간을 끌다가 마침내 슬그머니 사라져버리는 9월의 햇살을 몹시 사랑한다.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얼굴에 고귀하고 선한 삶의 흔적을 조금씩 그려가는 사람들을 보며 감동에 젖는다.시골의 작..

137 <나이듦의 기쁨> 에비게일 트래포드

나이듦의 기쁨> 에비게일 트래포드 지음   이 책은 2010년 가을, 집안에 작은 경사가 있어 축하한다고 손편지와 함께 친구가 준 선물이다. 책제목도 와 닿지만 요즘 보기 드문 손편지가 나를 감동시켜서 책머리 안쪽에 고이 붙여놓았다.   지은이는 워싱턴 포스트>지의 건강전문 칼럼니스트다.‘장수의 축복(?)’으로 인생의 인디언 썸머(보너스시간)를 謳歌하게 된 우리는 ‘나만의 시간’에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라고 질문을 던진다.그리고 멋지게 후반기를 보내는 인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해서 우리로 하여금 분발하게 한다.   작가는 대략 50을 후반기인생의 시작으로 보았으니 난 어느덧 후반기 인생의 절반을 써버린 셈이다. 50후반까지는 직장에 매여 있었고 은퇴 후 10여년이 내 인생의 황금기였을까..

136<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정현채

나는 70을 고비로 뚜렷이 하고 싶은 일도, 가고 싶은 곳도 없어져 자주 무력감에 빠져 있다. 지금쯤 이 세상을 하직한다 해도 뭐 큰 아쉬움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가족들이 해주어야 할 일들을 서류상으로 남겨놓아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하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마침 중앙일보 도서광고에서 이 책을 보고 구입, 단숨에 읽어나갔다.지은이는 서울의대 내과학 교수로 재직 중에 올 1월 암 판정을 받고, 8월에 명예퇴직을 한, 죽음학의 선두주자다.   지은이가 전달하고자하는 것은 한 페이지로 족하지만 저자는 의사이기 때문에 많은 증명과 사례들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어서 책의 분량이 두꺼워졌나 보다.(총 379쪽)   내가 자라면서 그리고 어른이 된 뒤에도 무수히 들었던 ‘죽은 이들(귀신)과 관련된..

135<나는 그냥 버스기사입니다> 허혁 지음

저자는 재치와 유머와 글 솜씨도 훌륭한 재주꾼이다.많은 부분을 공감하며 읽었다.나의 ‘버스사랑’을 떠올리며~~몰타와 뉴질랜드와 캐나다까지 그 좁고 넓은 땅덩어리를 종횡무진 구석구석 살피게 해준 것은 그 나라의 버스들이었다. 6개월 가까이 그들 나라의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그 기사들의 등이 얼마나 든든했던지~ -아저씨 딱 한 분을 모시고 밤안개 자욱한 고갯길을 넘어가야 했다.술 먹다 늦은 것 같지도 않고 남루한 옷차림에 삶의 무게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비 온다고 바지 끝을 꼭 양말 속에 몰아넣고 다녀야만 했는지 물어보고도 싶었다. -내 몸은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정적이고 편하던 가구점을 그만두고 버스기사가 된 것도 그런 기질 때문일 수 있다. 고여 있으면 아프고 흐르면 원만하다...

134<야간비행> 앙투안 드 생텍쥐베리

야간비행/앙투안 드 생텍쥐베리(1900.6.29.~1944.7.31.)/역자 용경식 어린왕자>를 생각하고 이 책을 편다면 약간의 실망스러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은 어찌 그다지도 예언서처럼, 훗날 그의 마지막 순간들과 닮아 있을까? (항공노선 총책임자 리비에르)-그는 자신이 노년에 이를 때까지 인생을 감미롭게 해줄 모든 것들을 ‘시간이 생기면’이라는 전제로 조금씩 미뤄왔음을 깨달았다.실제로 언젠가는 여유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처럼, 인생의 끝자락에서 상상해온 행복한 평화를 얻게 될 것처럼. 그러나 평화는 없다. 어쩌면 승리도 없을 것이다.모든 우편기가 최종적으로 도착하는 날이란 오지 않는다.-‘규칙이란 종교의례와 비슷해서 부조리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사람을 도야시키지’-“저들은 행복해. 자기..

133<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나카 나오키 지음

나는 당신이 오래오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나카 나오키 지음-수천 명의 환자를 일으킨 재활치료사의 기적의 걷기 수업--아프지 않은 노년을 위한 내 다리로 평생 걷기 프로젝트- *근력은 저축이 되지 않는다. 며칠 동안만 누워 있어도 근력은 하루 5%씩 저하된다.매일 5분씩 근력향상 트레이닝에 힘쓰자. **트레이닝 전후 스트레칭 1. 대흉근 트레이닝: 구부정한 자세와 뻣뻣해진 몸 개선 2. 척주 기립근 트레이닝: 구부정한 자세 교정  **노년이 되어서도 잘 걸으려면?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장요근을 강화하고 내전근, 넙치근을 단련한다.앞의 세 가지와 뒤의 두 가지를 매일 교대로 강화시킨다. 3. 대퇴사두근 트레이닝: 무릎통증을 개선해준다.  4. 햄스트링 트레이닝: 걸을 때 구부러진 무릎을 바로 펴준다.  ..

132 지방의 누명/MBC스페셜 제작팀

지방의 누명/MBC스페셜 제작팀-지긋지긋한 비만과 대사질환 걱정을 말끔히 날려주는 국내최초의 지침서 나이 70에 저탄고지(Low Carbohydrate High Fat)로 식생활을 바꾸려니 슬그머니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러나 일련의 책들-최강의 식사> 콜레스테롤 수치에 속지마라> 케톤의 발견> 지방의 누명>을 읽으면서 그동안 한 번도 의심 없이 먹어왔던 것들에 대해 점검을 하게 되었지요. 그동안 거실 벽을 빼곡히 채웠던 책들을 솎아내고, 몇 년씩 손도 안 댔던 옷가지들을 정리하고, 먼지에 쌓였던 주방기구들을 과감히 버렸듯, 식생활 개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아주 바람직하게도 저탄고지의 결과(?)로 키 150Cm에 54Kg 나가던 체중이 51Kg대로 진입했습니다. 하다말다 하면서 석 달 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