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4윌3일(수) Telavi 10도~21도 연일 쾌청 *숙박은 싸게,이동은 편하게 환한 웃음으로 날 반겨주던 꽃나무와 울음소리로 추억을 소환해준 닭들과 작별을 하러 뜰로 나갔다. Daum에선 흰꽃나무 이름을 앵두 59%. 살구 29%일 확율이 있다고 했고 Naver에선 복숭아나무나 살구나무일 거라 했다. 그러고 보니 한번도 보지 못한 살구꽃일까? 아니다, 꽃모양만으로 봐서는 사과꽃이다. 아무려나 풍성한 열매맺고 신맛나는 좋은 소스로 쓰이렴~닭들이 노니는 곳으로 갔더니 갑자기 긴장감이 돈다. 한눔은 저만치 혼자 떨어져 있으면서 이상한 소리를 내더니 후다닥 무리 쪽으로 온다. 그러더니 네 마리가 죽은 듯이 부동 자세로 서있는게 아닌가. 내가 저희들 목을 비틀러 온 줄 아나? 미안한 맘이 들어 얼른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