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

(26일째)메스티아4

2024년 4월 19일(금) 3도~13도 비올확율 95% 4도~17도 비올확율 59%(12:33) 오늘일정:스반타워 체험--광천수 샘터 가기 새소리가 날 불러낸다. 어둠이 아직 가시지 않은 새벽 6시, 문을 열고 나오니 비가 온 땅을 적시고 있다. 빗속을 뚫고 여러 마리 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그 중 한 마리가 바로 숙소 앞 지붕에 앉아서, 마치 나를 위해 그러는 듯 목소리를 돋우며 노래한다.앙드레류의 배경음악에서 많이 들어본 소리다.는 도보로 한 10분거리에 있다.체리나무와 꽃구름구들장돌로 담을 쌓고 둥근돌을 칼로 자르듯 판판하게 잘라서 건물의 벽을 장식했다. 매년 새로 페인트 칠할 일도 없고 총알도 뚫지 못하는--그래서 돌집이 좋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집집마다 체리나무는 다 있..

(25일째)메스티아 3 <우쉬굴리> 가는 날

2024년4월18일(목) 메스티아 5도~22도 비 올 확율 3% 오늘일정: 우쉬굴리 탐방--헤쉬킬리(Heshkili)--미네랄 워터 9시30분 마슈르카로 출발(왕복1인 60라리) 4일 동안 머물 예정이었으나 주위의 만류(?) 덕에 당일치기로 바뀐 우쉬굴리~~ 쿠타이시에서 메스티아로 넘어오면서 고개 전후의 그 스릴 만점의 벼랑길을 건너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했으나 겨우내 얼었다 녹은 눈들이 흙더미와 함께 쏟아져 내려 포장도로를 흙길로 바꾸어놓았다.우쉬굴리 투어용 마슈르카길 위에 만들어진 물길을 건너기도 한다그럼에도 노련한 솜씨로 비좁고 털털거리는 길을 조심스레 달리는 기사양반에게 감사의 마음이 절로 난다. 한 시간 남짓 달린 끝에 우쉬굴리에 도착했다. 노익장을 과시하는 능력짱, 가이드기사같은 숙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