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1일 토 덥고 맑음 (체험관으로 빨래하러 감) 9시15분-10시30분 (세탁), 10시45분-11시25분(건조) (양구인문대학--화가 박수근의 생애와 예술세계) 여행자는 고생을 '사서' 하는 사람들이다. 편안한 제집을 놔두고 길 위로 나서는 사람들이다. 집을 나서는 순간 하나서 열까지 돈이 들어간다. 그러니 고생을 '사서 한다'고 말할 수밖에~ 그러나 그 '고생'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재주를 부리는 이들이 또한 여행자들이다. 오늘은 퇴실을 열흘 앞두고 세탁물을 한번 돌리려 숙소에서 십여 분 거리에 있는 '체험관'(전에는 초등학교 분교였던 곳) 세탁실을 찾았다. 두 달여 가벼운 것들은 손빨래를 하거나 대니 손을 빌렸었다. 세탁실 안엔 대형 세탁기가 두 대, 건조기가 두 대 있었다. 세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