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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 밴프 보우폭포-돌아오지 않는 강

-2017년 9월 24일 일요일- 어제는 캐나디언 로키 투어팀에 참여해서 온종일 바빴다. 오늘은 위니펙 버스출발시간이 오후 9시라 느긋하게 밴프 시내를 돌아다닐 수 있다. 대니와 보우폭포(Bow Falls)를 보러가기로 했다. 걸어서 1.2km 구글친구의 안내로 길을 떠난다. 일요일 아침이라 각 숙소에서 빠져나온 관광객들이 상점가를 웅성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이 활기차다. 어디가나 노인의 눈엔 노인만 보이는지 백발의 깊은 주름에도 환하게 웃으며 거니는 모습들이 행복해 보인다. 니나내나 이 순간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숱한 질곡의 세월을 견뎌냈을까? 밴프의 일요일 아침 소방서 같지 않은 소방서 불과 10여분 걸었는데 사위는 고요하고 바람이 더할나위없이 청량하다. 빨간 아취형의 다리를 건너니 강변을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