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筆寫를 마치고 <시편> 筆寫를 마치고 **사람이란 그 세월 풀과 같아 들의 꽃처럼 피어나지만 바람이 그를 스치면 이내 사라져 그 있던 자리조차 알아내지 못한다.-103장 15-16 **그의 자식들은 고아가,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게 하소서. 그의 자식들이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며 빌어먹고 자기네 폐허에서..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2.10.31
<아가> 필사를 마치고 <아가> 필사를 마치고 표제는 ‘솔로몬의 가장 아름다운 노래’다. 딱 연애시다. 그것도 사랑의 감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낭만주의 시의 맛을 풍기는-- 단순히 사랑 노래인가 아니면 속에 숨은 심오한 뜻이 있나? 나의 연인은 내게 엔 게디 포도밭의 헤나 꽃송이어라 나는 사론의 수..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2.10.30
<코헬렛> 筆寫를 마치고 인간에게는 살아있는 동안 즐기며 행복을 마련하는 것밖에는 좋은 것이 없음을 나는 알았다. 모든 인간이 자기의 온갖 노고로 먹고 마시며 행복을 누리는 것 그것이 하느님의 선물이다. -코헬렛 3장 12-13 다윗의 아들의 한 사람이며 이스라엘의 임금이었던 코헬렛은 성경 속에서 위와 같..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2.10.28
인생 편집실 서강대 <예수회센터>에서 매주 금요일 <금요 침묵 피정>이 있다. 일주일에 한번 작정하고 ‘마음 쉬는 날’이다. 오늘은 숙이도 초대했다. 강의 주제는 권오면 신부님의 <예수님과 친해지기>다. 누군가와 친해지려면 ‘나눔과 공감’이 커야 한다. 예수님은 ‘착한 사..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2.01.21
말을 잘 다스려라 ***나의 고백성사의 주된 내용은 말로 지은 죄를 참회하는 일이다. 조용히 남의 얘기만 들으면 좋겠건만 제 생각을, 제 주장을 꼬박꼬박 하다 보면 그냥 참을걸, 한 번 더 생각해 볼걸, 동조하지 말걸--하며 후회한다. 새해엔 좀더 지혜로운 내가 될 수 있게 기도해야겠다. <말씀이..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2.01.01
겟세마니 피정의 집 단 한 번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이정표를 보았을 뿐인데 그때부터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그날 그 장소에 갈 계획은 없었다. 평창을 떠나 홍천을 경유하여 인제군에 들어섰을 땐 오후 3시가 넘었다. 피정의 집에 도착해서 사무장을 만나니 곧 미사가 있으니 얼른 접수하시고 성당으..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1.10.06
대화성당 1박 2일 정선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강원도 평창군 대화 2리에 자리잡은 <대화성당> 벌써부터 이곳에 맘을 두고 이 성당이 지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요모조모 알아보았다. 1997년 4월 기공식을 갖고 턱없이 부족한 건축비 마련을 위해 할머니 신자들은 산나물을 캐서 팔고, 작고 피부도 까무잡잡해서 '..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1.07.31
<풍수원 성당>을 찾아서 천주교신자라면 한번쯤은 꼭 가 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한 곳이 <풍수원 성당>이다. 약도 상으로는 수서역에서 한 시간 남짓한 시간에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다. 약속 장소인 수서역까지 1시간 30분을 남겨놓고 한성대역을 출발했다. 동국대입구역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동국대역..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1.06.28
꽃으로 피어난 순교자의 영성(배티성지) 최양업 신부님이 사목하던 200년 전 <배티성당> 뜰에 곱디고운 작약꽃송이들이 깊은 정적 속에 환한 웃음을 머금고 있다. 갖은 시련을 딛고 마침내 한 송이꽃으로 피어나 활짝 웃는 순교자의 영성을 거기서 본다. 최양업 신부 신학교 겸 성당, 사제관-다목적 홀이었네~ 작약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1.05.29
최초의 조선 교구 배티 신학교 현재 <배티성지> 성당에서 5분 남짓 차를 타고 나가면 최초의 조선 교구 배티 신학교로 쓰였던 두 칸자리 초가집이 보인다. 최양업 신부는 그곳에서 신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한편으로 몸을 돌보지 않으면서 사목 활동도 했다. 이 계단 꼭대기에 200년 전 조선 최초의 신학교, 성당이 있다. 철로 침목..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