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命記> 필사를 마치고 ‘신의 명령(神命)을 적은 글’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계명을 지키라고 '신신당부한다'는 뜻으로 쓴 것이다. 즉 모세의 설교이자 遺言에 해당한다. <모세의 명언> “너희는 낮은 자의 말이나 높은 자의 말이나 똑같이 들어주어라. 재판은 하느님께 속..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3.04.21
民數記 필사를 하며 <순종에 따르는 상과 거역에 따르는 벌> 거역에 따르는 벌을 조목조목 들여다보면 人格神 하느님의 저주와 분노가 얼마나 크고 무서운지 공포에 사로잡히지 않는 이가 없으리라. 인간이 당할 수 있는 최악의 상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질투에 관한 법> -남편의 질투를 유발하..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3.04.21
<레위기> 필사를 마치다 <레위기>의 의미 자연인, 자유인이었던 유목민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급>을 통해 한데 모아 사회생활의 원칙, 규범을 만들어 응집력, 구심력 있는 집단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 함무라비 왕이 바빌로니아에 법전을 만든 것처럼-- <소 한 마리로 죄사함을 받다> 그 제물(흠없는 ..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3.04.21
<탈출기>필사를 마치고 어릴적에는 <출애급기>라 말했다. 이집트를 떠나온 이스라엘 사람들의 곤궁한 순례행렬을 상상했는데 내 생각은 빗나갔다. 탈출기는 이스라엘에 국교가 창시되고 국법이 생기게 된 내용이다. 하느님의 법이 완성되고 백성은 법을 지키느냐, 어기느냐에 따라 행불행이 나뉜다. <하..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3.02.05
<창세기> 필사를 마치고 새해 벽두에 <창세기>를 쓰는 일은 의미가 크다. 과거는 흘러갔고 미래는 오지 않았으니 내게 주어진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만드는 세상’이다. 어렴풋이나마 다 아는 얘기 같은 창세기 내용- 한 자 한 자 줄치고 메모하며 체계적으로 써 나가니 재미도 있고 생각할 거리가 많..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3.01.20
이사야서 필사를 마치고 성경필사와 함께 김성교수의 <성서고고학 이야기>를 함께 읽으니 구약의 이야기가 훨씬 흥미롭다. 막연한 전설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기원 전 1500년의 이야기가 이곳저곳에서 증거물로 나타나고 있으니 얼마나 신비로운가? 그것도 불과 200 년도 안 된 기간에 발굴되고 있다니-- 더구..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3.01.04
<잠언> 필사를 마치고 -다윗의 아들 솔로몬의 잠언 일명 ‘금강석 지혜’라고도 하는--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도 솔로몬은 거의 다 안다. 영화 덕분에 ‘시바여왕’과 함께 떠오르는 인물이기도 하다. 아이를 놓고 친엄마와 의붓 엄마를 가리는 솔로몬의 이야기는 어린아이들도 다 아는 逸話(?)다. 그래서 나 또..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2.11.09
<욥기> 筆寫를 마치고 8월 23일 시작, 15일 만에 53쪽 분량의 <욥기> 筆寫를 마치다. 매일 일정 분량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압박감을 주긴 했지만, 못지않게 내용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힘든 줄 모르고 필사를 끝냈다. <욥기>는 구약의 ‘지혜문학의 5경’으로 불릴 만큼 문학적 감동이 큰 작품이다. '信心..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2.11.08
성경필사 외출할 일이 없어 종일 놀이 삼아(?) 성경필사를 했다. 휘갈겨 쓰면 속도가 붙겠지만 그러고 싶지 않았다. 구절구절 음미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 자 한 자 繡를 놓는 마음으로 쓴다. 필사 계획은 이러하다. 총 분량: 2076쪽(2005년 간행 공동번역성서) 일일 필사량: 5쪽(416일=1년 ..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2.11.08
<지혜서> 필사를 마치고 ‘지혜’가 무엇인가 그 답을 얻을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지혜’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의인과 악인을 분류한다. 우리는 우연히 태어난 몸, 뒷날 우리는 있지도 않았던 것처럼 될 것이다. 우리의 콧숨은 연기일 뿐이며 생각은 심장이 뛰면서 생기는 불꽃일 따름이다. 우리의 삶.. 카타리나방/피정과 말씀 2012.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