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영화 ·강연 이야기/책 489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공지영

공지영 산문해냄출판사/초판1쇄2023.12.22/초판3쇄2024.2.29/339쪽/읽은 때2024.5.17(대모님에게서 이 책을 선물받은 날)~5.24공지영(1963~ )(한 달여 이스라엘 성지순례의 기록이다.) (9)이 자연은 가만히 놓아두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하나가 된다. 아무리 큰 통나무라 해도 생명이 다한 후에 그것들은 아스라이 흙 속으로 스며들어 하나가 된다.어쩌면 죽는다는 것은 소멸이 아니라 하나 됨이다.그러나 사람이 만든 것은 아무리 작은 것들도 자연과 하나가 되지 못하고 영원히 썪지 않은 채 자기 자신으로 남는다.(11)가장 큰 후회는 더 사랑하지 못했던 것, 사랑함을 소유로 굳혀 버리려던 것, 이제 나는 마지막으로 찬란한 가을볕 아래 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받았고 사랑했던 시간이..

<백년다리> 다쓰미 이치로 지음

--수술 없이 통증 없이 걷기 위한 내 몸 사용 설명서--다쓰미 이치로 지음/김향아 옮김/로그인/2023.9.1초판1쇄/읽은 때 2024.5.3~5.15다쓰미 이치로:(1960~)정형외과 의사, 무릎관절 전문의/약학부 졸업 후 이어의대를 나와 정형외과 전문의로 명성을 날림/반치환술도입/보존치료법으로 수술없이 낫게 하는 방법을 주로 씀(16)의사는 모두 교과서에서 보고 배운대로 의료행위를 한다.하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교과서의 가이드라인은 때때로 잘못되었던 때도 있고 실제로 다시 쓰인 역사도 있다. 그러므로 교과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의심하지 않는 의사만 있다면 의학은 진보하지 않는다.(22)세 가지 보존 치료법을 실시하여 연골이 소실된 환자의 46%가 수술없이 통증에서 벗어났다.(2011년..

데일 카네기<행복론> (2) 261쪽~449쪽

데일 카네기 지음/최염순 옮김/씨앗을 뿌리는 사람/449쪽/초판1쇄2004.11/개정판13쇄 2009.5/읽은때 2024.3.9~3.16 데일 카네기:(1888~1955) 교사,세일즈 맨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다가 화술강좌를 개설, 카네기 연구소 설립,인간 경영 분야에 기념비적 업적을 남김 최염순: (1954~) 대표이사 (실은 데일인지 앤드류인지 몰라 데일의 책을 샀다. 내가 다시 읽고 싶었던 책은 '앤드류 카네기'였는데~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 적에, 자수성가하여 강철왕이 된 후 적극적인 사회사업을 펼쳐 도서관도 짓고 카네기 홀도 지은 앤드류에게 반했었다. 사람이 한번 태어나서 그렇게 살아야 해 하며 존경과 찬사를 보냈다. 데일과 앤드류는 첫인상부터 다르지 않은가! 그러나 뭐, 이 책이 손에 들어온 ..

데일 카네기 <행복론> (1)1쪽~260쪽

데일 카네기 지음/최염순 옮김/씨앗을 뿌리는 사람/449쪽/초판1쇄2004.11/개정판13쇄 2009.5/읽은때 2024.3.9~3.16 데일 카네기:(1888~1955) 교사,세일즈 맨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다가 화술강좌를 개설, 카네기 연구소 설립,인간 경영 분야에 기념비적 업적을 남김 최염순: (1954~) 대표이사 (실은 데일인지 앤드류인지 몰라 데일의 책을 샀다. 내가 다시 읽고 싶었던 책은 '앤드류 카네기'였는데~ 지금보다 훨씬 젊었을 적에, 자수성가하여 강철왕이 된 후 적극적인 사회사업을 펼쳐 도서관도 짓고 카네기 홀도 지은 앤드류에게 반했었다. 사람이 한번 태어나서 그렇게 살아야 해 하며 존경과 찬사를 보냈다. 데일과 앤드류는 첫인상부터 다르지 않은가! 그러나 뭐, 이 책이 손에 들어온 ..

장영희 <문학의 숲을 거닐다>(153쪽~326쪽)

(154~157)제자들을 떠나보내며, 삶의 의미를 이야기한 명언들 소개;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잘 사느냐가 중요하다--밀턴 *삶은 해답없는 질문이지만 그래도그 질문의 위엄성과 중요성을 믿기로 하자--테네시 윌리엄스 *삶이 주는 기쁨은 인간이 맞닥드리는 모든 고통과 역경에 맞설 수 있게 하고, 그것이야말로 삶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이다.--서머셋 몸 *사랑과 평화가 한 가슴 속에 공존할 수 있는가? 청춘이 행복하지만은 않은 것은 이 끔찍한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이다.평화 없는 사랑, 사랑 없는 평화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를 쓴 보마르셰 *살아가는 일은 결국 사랑하는 일--새뮤얼 버틀러 *네가 세상을 보고 미소 지으면 세상은 너를 보고 함박웃음 짓고, 네가 세상을 보고 찡그리면 ..

장영희 <문학의 숲을 거닐다>(1쪽~152쪽)

장영희(1952~2009.5.9)사대부고, 서강대, 뉴욕주립대 영문학 박사 작품:수필등 샘터/326쪽/2005.3초판1쇄/2009.5.15초판 32쇄/읽은 때 2024.3.5~3.6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직후인 2009년 5월 13일, 그녀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책을 구입해서 단숨에 읽었다. 이제 내 서가의 책들을 하나둘 떠나보내는 중에 그때 느꼈던 따뜻함을 다시한번 떠올리며 읽어본다) (10)이 책은 어떤 의미에서 나의 '손내밈'이다. 문학의 숲을 함께 거닐며 향기로운 열매를 향유하고 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믿음을 나누고 싶은 나의 초대이다.--작가의 말 (20~21)사랑에 관하여: 우리는 어려운 것에 집착하여야 합니다.자연의 모든 것들은 어려운 것을 극복해야 자신의 고유함을 지닐 수 있습니..

李箱 <산촌여정(山村餘情)>

--이상 산문선-- 이상 지음/권영민 엮음/태학사/189쪽/초판1쇄 2006.9/읽은 때2024.2.23~3.4 李箱(1910~1937) 향년 27세 본명 김해경 대표작으로 시 , 소설 가 있다. 마지막 작품에 가 있다. (6)좋은 글에는 향기가 있다. 좋은글에는 글쓴이의 체취가 있다. 그 시대의 풍경이 배경에서 떠오른다. 글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다.---진정한 의미의 '옛날'이란 언제나 살아있는 '지금'일 뿐이다. --태학산문선을 발간하며(정민ㆍ안대회) 제1부 *山村餘情(*成川 기행 중의 몇 절) *성천은 평안남도에 있음/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두메산골 (34)수수깡 울타리에 오렌지빛 여주가 열렸습니다. 땅콩 넝쿨과 어우러져서 세피아 빛을 배경으로 하는 한 폭의 병풍입니다. 이 끝으로는 호박넝..

류시화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류시화 제 3 시집 문학의숲/146쪽/2012년4월23일1판1쇄/2012년4월29일1판5쇄/읽은 때 2024년 2월 28일 ~3월1일 류시화(1959~ )본명 안재찬/충북 옥천/경희대 국문과 졸/일본어,영어,인도어에 능통,번역서가 많음/시집 /// 평론가는 원작을 더 이해하기 어렵게 말을 비비꼬는 사람들이라는 선입견을 깬 사람을 만났다. 의 前 경희대 김종회 교수. 류시화의 시가 잘 안 읽히고 재미가 없어 누가 좀 도움말을 줄 사람이 없을까 해서 검색을 하다 만난 김종회교수는 류시화라는 인물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정제된 언어로 요약해 주었다. (요약내용) --시ㆍ번역ㆍ출판에 두루 미친 마이더스의 손, 류시화-- 바깥길을 따라 쉽게 흘러가며 시를 읽는 사람은 그의 시에서 많이 얻어갈 것이 없으나 그 속..

에밀 아자르 <자기앞의 生>( La Vie devant Soi)

에밀 아자르(로맹 가리) 장편소설/용경식 옮김 /문학동네/357쪽/2003.5초판/읽은 때 2024.2.21~2.22 (11)하밀 할아버지:양탄자 행상/할아버지는 눈이 아주 아름다워서,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었다. "하밀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왜 매일 웃고 있어요?" "나에게 좋은 기억력을 주신 하느님께 매일 감사하느라고 그러지, 모모야 " 내 이름은 모하메드이지만, 사람들은 나를 어린애 취급해서 항상 모모라고 불렀다. (하밀 할아버지는 모모의 정신적 스승이다. 그에게서 글을 배웠고 생각하는 법을 배웠다) (12-13)기억을 지워버리는 지우개는 하느님이 가지고 계시다 "하밀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없이도 살 수 있나요?" 할아버지는 그 말에 대답하는 대신 몸에 좋다는 박하차만 한 모금 마실..

이오덕 권정생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이오덕과 권정생의 아름다운 편지 이오덕ㆍ권정생 씀/양철북/371쪽/1판1쇄2015.5.1/1판2쇄2015.5.10/읽은 때2024.2.14~2.20 *이오덕1925~2003(향년 78세) 경북 청송, 아동문학가. 42년간 초등학교 교편생활을 함 권정생의 문학세계를 열어주고 많은 도움을 줌 이 있다 *권정생1937~2007(향년 70세) 일본 도쿄 출생, 1946년 본국으로돌아옴. 부친의 고향인 경북 안동 조탑마을 일직교회 문간방에 터를 잡고 삶, 결핵으로 고생함 1969년, 으로 문단에 데뷔함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가 당선됨. 가 있음 [1973년~1975년] 이오덕선생은 권정생에게 생명수였다. (12-13)그는 조국에 돌아왔어도 반기는 이 없어 '메말라진 흙 속에 물 한 방울 찾을 수 없어..